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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44 리노아
작성
10.11.02 18:01
조회
8,325

작가명 :  드라고닉

작품명 :  패스트 워커

출판사 :  문피아 연재

이 글은 소설 내용에 대한 미리니름과,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가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일단 비평하기에 앞서,  제 개인적인 소설 취향을 말씀드리자면...

장르문학을 읽을때 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대충 세분류로 구분을 합니다.  

개념작 , 킬링타임용 , 수준이하.

개념작의 기준은 무협,판타지,퓨전, 소재에 상관없이 작가님의 필력이 받쳐주는 글을 개념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흔한 소재가 들어가도 필력이 받쳐주는 글은 재미있거든요.

킬링타임용의 기준은  소재가 특이하고, 색다른, 참신한 내용의 소설 +  그다지 거부감이 들지 않을정도로 읽혀지기만 하면 됩니다.

즉 작가님의 필력이 부족해도,  소재만 참신하고 전개만 납득이 가면 그냥저냥 무난하게 읽힌다는 뜻입니다.  

수준이하의 기준은...  개연성 全無, 납득이 가지않는 엉뚱한 전개.

인과관계를 무시한 스토리 진행...  대충 이정도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회귀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난전무림기사, 천하제일이인자...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후반부 제외)

  난전무림기사의 경우엔 초반권수1~3권에선 개념작.. 후반으로

가면서 너무 난잡해지는듯 해서 킬링타임용으로 평가기준을 낮췄습니다.

  천하제일이인자 역시 그당시 소재의 참신함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평가기준은 초반권수의 경우 킬링타임용이지만 높은 점수를 주고싶었고... 후반권수는 그저 그런 킬링타임용...

비평에 앞서 너무 서두가 길었는데요... 제 주관적인 취향을 이해드리기 위해 썰을 풀었습니다.  그럼 본내용으로 들어가...

패스트 워커는 판타지 회귀물입니다.  

평범한 귀족 후계자로 태어난 주인공이 어렸을때 정체불명의 세계정복을 노리는 조직에 납치되어 전사로 길러졌고 우수한 자질로 조직 수장의 후계자가 되어 잘나가다가 중년의 나이에 첫사랑의 그녀떄문에 조직을 배신하고 죽었는데 10살로 돌아와있더라... 대충 이런 스토리로 시작합니다.

여기까진 괜찮습니다. 회귀한 첫날.. 주인공의 생일입니다.

30년만에 가족을 보고, 설정상 20년이상 전장에서 굴렀던 주인공은 평범한 행복을 찾게되고, 첫사랑의 그녀와 가족을 지키겠다고 결심합니다.

이벤트로 왕국의 공주님이 지나가다가 마차바퀴가 고장나서 주인공의 저택에 들리게 됩니다.  어찌저찌 하다보니 공주님 앞에서 아버지에게 진검을 선물받습니다. 아들에게 진검을 선물하면서 아버지는 생명의 무게에 대해서 설명하고 검을 조심히 다루라고 합니다

여기서 돌발이벤트 발생합니다.  공주님의 '호위기사' 중 한명인

젤라틴(젤라틴인지 젤리틴인지 기억이 잘;)이 그런 그들을 보고 공주앞에서 말합니다. '촌구석 영주주제에 생명의 어쩌구 저쩌구 쌩쑈하네' (대충 이런내용...)  호위기사단의 기사단장이 놀라서 젤라틴에게 뭐라 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 역시  자네의 이런행동이 공주님의 명예에 어쩌고 저쩌고....  

여기서 또 돌발 이벤트....  공주님의 호위기사 젤라틴 왈 "어린 계집년의 호위따위를 하고싶어서 했냐, 공주면 공주답게 골빈 귀족한테 시집이나 가서 살것이지 검을 배워서 여검사가 되겠다고 머리나 자르고 언제부터 검이 어린애들 장난감이 된거냐" (대충 이런내용;)  

여기서 주위인물들 그 행동에 대해 아무말도 안합니다....... 기사단장 아무말 없고,  공주 역시 아무말 없고, 귀족인 주인공 아버지 역시 아무말 없고.. 10살짜리 주인공이 나서서 말싸움 하다가.. 기사가 장갑을 던져 결-_-투를 하게됩니다... 여기까지가 6편입니다만.

여기서 계속 볼까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작가가 남긴 댓글중에  '젤라틴의 컨셉은 다혈질과 무대포 입니다. 돌발행동은 나중에 이유가 나옵니다'  라는 글을 보고.. 용기를 내어 한편을 더 봤습니다.

결투를 하더니 10살짜리 아이가 초고수의 최적의 검로를 대충 이용해 젤라틴을 기절시켜 이깁니다. 검로를 본 기사단장은 깜짝 놀라 '저 아이를 영입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공주와 함께 아이를 왕궁에 데려가기위해 머리를 짭니다.  네 이미 공주님에게 이년 저년하던 기절해있는 호위기사는 아웃오브 관심...

왕궁최고라는 정의의 기사인 호위기사단장은 주인공의 영입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회귀한 첫날 가족 얼굴 한번보고 공주님 일행에 끌려갑니다.  결투로 이긴자는 진자의 모든것을 가지는 조건이었고, 그래서 기사작위 역시 가지게 되어 공주를 호위해야 한다나;

회귀하고 몇시간전에 이십 몇년만의 가족의 얼굴을 잠깐 보고, 가족과 첫사랑을 위해 살겠다던 10살짜리 주인공은 기사가 되어 왕궁으로 끌려갑니다.  강제로 끌려가는 설정이니, 화가나서 공주와는 말을 트고 반말을 시작한다는건 옵션입니다.

여기서 하차해야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했지만, 위에 작가님이 댓글단 젤라틴의 돌발행동의 이유가 궁금해서 꾹 참고 다시 보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측컨대,  젤라틴의 정체는 '왕은 허수아비인 왕국에서 그 왕을 휘두르는 권세가인 공작가 후계자쯤?' 이라는 진부한 설정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런 저의 예상을 간단히 비웃듯이...  젤라틴은 호위기사가 된 주인공의 종자가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미래 기억에선, 젤라틴은 왕국에서 쫒겨난 유명한 초고수 방랑기사입니다.

주인공은 젤라틴을 자기 부하로 삼기위해 검술을 보여줍니다.

공주앞에서 이년 저년하던 전 호위기사 젤라틴은 주인공에게 감복해 검을 가르쳐주세요... 울면서 충성스런 부하모드로 들어가고....  

여기서 포기했습니다.  

사실 문피아 골든베스트 3위를 믿고 끝까지 보고싶었지만...  

쉬는날이라 시간도 널널했지만...

그래도 조회수가 만은 넘어가는 글인데....

라며 끝까지 시도해볼려 했지만.....

럭비공도 아니고,  개연성도 없이, 인과관계 전부 무시한채로

이리갔다 저리갔다...  어떻게 이런글이 문피아 골든베스트 3위인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조회수 조작이라는 의혹조차 들게 만들정도로-_-  시간이 아깝더군요.  

전개가 삼천포로 빠질때마다 해당 편 댓글에는 왜이러냐, 이해가 안간다, 이상한점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수도없이 달렸지만 작가는 읽어보지도 않는듯 그냥 그 스타일로 쭈욱......

비평글은 처음써보는데 너무 주절주절 난잡하게 써놨네요.

스크롤 압박을 못이기시는 분들을 위한 한줄요약.

'이글이 어떻게 문피아 선호작베스트 3위, 골든베스트 7위가 되었는지 이해가 안간다'

다른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Comment ' 116

  • 작성자
    Lv.35 메가마우스
    작성일
    10.11.05 22:51
    No. 101

    애초에 사악무구님이 다른 사람 의견을 받아들인다는 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마녀사냥같아 기분이 찝찝하기는 하지만... 초성체 사용이 금지가 아니라고 해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표현을 마음껏 사용하시는 걸보니...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수용해 좀 더 나은 의견을 만드실 생각도 없으신 분이 뭐하러 댓글을 다십니까?

    비평란에 나타나서 쓸데없이 불지피는 일은 그만두시고 버릇이면 댓글을 달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追惺
    작성일
    10.11.06 06:20
    No. 102

    우왕! 굳ㅋ
    이거 연담에서 문제일으킨 글 보고 도대체 어떤 글인가 싶어서 선작만 해뒀는데.... 정보 감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u.Arcan
    작성일
    10.11.06 14:57
    No. 103

    이정도 비평이면 드라고닉님 문제점의 99%는 지적들어간듯 하군요.
    저도 초보로서 독자분들의 불만사항에 반영된 취향같은 것들을 많이 배워갑니다. 비평란이 좋은게 제글이 아니더라도 않좋은 점들을 알수가 있네요. 드라고닉님이 보시면 얄밉겠다 ㅎㅎ. 드라고닉님,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풍운뇌공
    작성일
    10.11.06 17:15
    No. 104

    문피아도 이제 많이 죽었죠..
    이런글이 골베에 올라가고..
    읽으면서.. 이런글이 어떻게 골베에 올라와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세상경사
    작성일
    10.11.07 04:26
    No. 105

    참 재밌게 놉니다 누구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Eruaz
    작성일
    10.11.07 19:56
    No. 106

    어라? 전 그냥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말이죠...
    비평글을 보니 그런면도 있겠다 싶지만... 딱히 정 떨어지는 내용은 아니었던걸로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일
    10.11.08 15:49
    No. 107

    비평란에서 좀 오래 머물렀다 하는 사람치고 사악무구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무조건 작가편에서 비평쓴사람들을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까대는걸로 유명하다죠. 그야말로 닉네임 그대로 행동하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SayLove
    작성일
    10.11.09 00:08
    No. 108

    초반하차, 이 작품의 조회수가 저를 서글퍼지게 하더군요. 내가 이상해진건지,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에이포스
    작성일
    10.11.09 11:06
    No. 109

    우와 군대가서 1년도 더 지난후에 비평란을봤는데
    역시 사악무구님 활약중이시네 대단하다 몇년동안 끈기있게 이렇게 동일되게 행동하는분이라니 .. 역시구만 .. 그 순진무구 그분이 저분이된게 맞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10.11.10 00:17
    No. 110

    그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비판이 옳다 아니다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이게 왜 골베에 갔는지 모르겠다 이런 말은 피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10.11.11 17:59
    No. 111

    한 동안 문피아 떠낫다가 2년여 만에 왔는대
    아직두 저런분들이 계시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러스트언
    작성일
    10.11.12 10:33
    No. 112

    ㅋㅋ 전 공주한테 막말하는 순간 바로 접었다는 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재개
    작성일
    10.11.14 20:37
    No. 113

    허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만드시는 작가분은 이거 어떤 생각으로 쓰셨음?????
    설마 천하제일 이인자와 비슷하겠지만 판타지니까 다르다 라고
    생각하시는것이라면 우리의 아웃사이더소설 계를 떠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ReleGo
    작성일
    10.11.22 22:51
    No. 114

    사악무구님은 지뢰작 중에서 않 끼는데가 없으시네요 그리고 비평란이 놀이터라면 거기서 노는 님은 머가 됩니까? x딩? 아니면 x딩입니까?(아 비평란 진지하게 댓글 다시는 님들 제외) 제발 말 좀 가려서 합시다. 자기 무덤 좀 파지말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장보검
    작성일
    10.12.01 08:49
    No. 115

    여러분들의 비판적인 견해에 저도 동의하지만 필자(드라고닉 님)가 고3수험생인점을 감안하고 끝까지 읽었습니다.개연성이나 인과관게등이 엉망이지만 그건 인생경험부족탓으로 돌리고 스토리와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선무에요
    작성일
    10.12.09 22:13
    No.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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