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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왕을 읽고

작성자
Lv.45 순백의사신
작성
10.10.25 14:48
조회
2,785

작가명 : 소천

작품명 : 암흑왕

출판사 : 파피루스

암흑왕에 대한 소감을 말하자면... 흔히 볼수 있는 그런 판타지 소설 이다. 그 정도로 밖에 설명하지 못하겠다.

하여간 암흑왕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거슬렸던 전개에 대해서 비평으로 넘어가겠다.

1. 최강자였으며 천재였다는 1대 암흑왕 가이로크. 그는 혹시 바보인가?

가이로크는 죽기 직전에 자신의 안배를 자신의 비서에 기록했다. 목표는 비서를 읽은 사람이 자신의 안배를 찾으러 오면 자신이 남긴 영혼의 반쪽이 지식과 힘을 이전하여 육체를 빼앗는 방식이다.

하지만 웃기게도 자신의 안배를 찾을수 있는 수준의 지식능력을 가진 자라면 그 비서를 통해서 안배라는 것이 육신을 빼앗는 것이라는것을 알수 있게 해놨으며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안배가 쌍방 동의가 없으면 안되는것 같다. 주인공이 약간 뻣대니까 가이로크의 영체가 쩔쩔 매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건뭐 무식한것도 아니고 어리석은 것도 아니고... 결국 저런 수많은 허점에 가이로크의 영체는 주인공에게 자신의 지식과 힘을 전수하고 소멸한다. 순전히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2. 적진 한복판에서 마법 대련을 하는 주인공.

상대방은 주인공을 잡아 죽이려고 있는 상태이고 현제 주인공이 있는 장소는 그런 적들의 본기지인 마탑. 그리고 그 안에서 아무런 걱정없이 마법 대련을 한다. 그것도 애초에 주인공이 얻은 암흑마법이란건 일반 마법과 티나도록 다르다.

즉 만약에 그 대련 장소에서 우연찮게 조금이라도 고위 마법사가 그걸 발견했었다면? 주인공은 바로 골로갔다는 소리와 똑같다. 주인공이 제정신이 아닌건지 매우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결국 주인공은 자신의 무식한 짓거리를 통해서 자신이 마탑에 있었다는 사실을 적들에게 쉽게 들키게 되서 행선지를 짐작할수 있게 만들었다.

3. 이런 것도 비밀 조직?

마탑에 암약하고 있던 비밀 조직이란것이 주인공을 누명에 씌운 사람의 우연찮은 유도질문에 쉽게 대답하고 아무 생각없이 반대 세력에 가입하세요~ 하다가 하루아침에 망했다. 물론 하루만에 망하게 하는데에는 뇌에서 정보를 끄집어 내서 모조리 잡았다고 한다.

아니. 도대체 그런 병맛같은 수준의 비밀 조직이란게 어떻게 수년을 버틴거지?! 그것도 적진 한가운대에 있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주인공에게 그런 짓거리를 했던것은 주인공 옆에 자신의 조직원인 동료가 있었으니까 믿을만 할지도 모르기에 그런 행동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바로?

그것도 마탑에서 주인공을 찾아 뒤지는 중인데 비밀을 다 알려줘? 그러고도 비밀 조직 조직원 맞나요?

추가로 뇌에서 정보를 직접 추출하는데 점조직인게 무슨 상관인가 싶다. 나는 또 뭔가 마법적인 방책을 세운줄 알았는데 그딴거 없이 한명 잡혔다고 모조리 잡혔다.

이것들 외에도 여 마법사에게 가이로크의 암흑마법을 가르쳐 주지 못한다고 거짓말 한것인지 멍청한건지 영문을 모를 헛소리질을 하는 주인공이라던가...

마법사라면서 암흑마법이란게 검을 만들어서 설치는 거라서 검사라고 구라를 치고 다니는 점이라던가.(이건 개인적 취향문제)

무려 적의 사령술사가 자기 영지에서 짓거리를 하는데 용납하다가 뒤통수 맞는 영주라던가.

여러 이해가 안되는 점이 아직 많기는 하지만 요즘 이런 사소하고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 신경써서 나오는 대여점 소설을 본적이 거의 없는 만큼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은 책을 잡아도 상관 없을듯하다.


Comment ' 7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0.10.25 15:59
    No. 1

    이 소설속의 등장인물들은 모조리 바보인 겁니다.
    예, 그런 거죠.
    절대 상식의 잣대로 재면 안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유골
    작성일
    10.10.25 22:04
    No. 2

    이번은 지뢰까지는 아니더라도 돈을 주고 보고 싶지는 않은 책을 봤습니다.
    네. 암흑왕을 빌리고야 만 것이죠.
    초반에 주인공이 유령섬으로 끌러가는 내용을 보고, 조금 꺼려지기는
    했지만. 빌렸다가. 허...허...허...
    그냥 죽이면 되는데 말입니다. 책도 안나오고 말이죠. ^^

    원래 복수물을 좋아하는 관계로. 복수물이로 구나 싶어 앞에 조금 읽어 보고. 빌렸는데.
    점점 말이 되지 않는 전개에 짜증이 났습니다
    책의 내용이 뭔가 조금씩 미묘하게 어긋나는 대다.
    주인공은 똑똑해 보이다가도 한순간 지능이 50이하로 떨어지는
    행동을 해서 짜증이 나게 하고.
    뇌 크기가 부족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의 행동 역시 책을 보는 동안
    "아 이게 아닌데" 싶은 생각을 나게 하더군요.
    그리고 작가의 설정등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텔레보트등을 쓰는데도 마탑이라는 곳에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생각을 하게 합니다.
    분명 주인공은 에정에 없던 장거리 텔레포트를 2번은 사용 합니다.
    처음 유령섬을 탈출해서 마탑에 갈때.
    마탑에서 탈출할때.
    이렇게 2번의 장거리 텔레포트를 하는데도. 마탑에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작가의 설정이라고 하면 그렇다고 이해를 하겠지만. 일반적인 내용과 다를 때는 어느 정도의 설정을 작가가 독자에게 알려 주는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요시설에는 텔레포트가 불가능 하다거나.
    하게 되면 마법사라면 누구나 알게 된다거나 하는 것은
    무협에서 9파1방이 있다라는 것과 비슷한 상식이 되어 버리지 않았나요?

    이런 내용들이 모이고 모이다 보니 점점 글을 읽기 힘들어 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순백의사신
    작성일
    10.10.25 22:09
    No. 3

    유골님이

    일반적으로 중요시설에는 텔레포트가 불가능 하다거나.
    하게 되면 마법사라면 누구나 알게 된다거나 하는 것은
    무협에서 9파1방이 있다라는 것과 비슷한 상식이 되어 버리지 않았나요?

    하셨는데 사실 상식 아닙니다. 중요시설에 텔레포트 불가능한건 막능 마법적이나 기술적인 방도를 해놨기 때문이란게 대부분의 설정이고 장거리 텔레포트를 감지한다는것은 애초에 세계관 마다 아예 다르니까요.

    물론 그런 부분을 빼버려도 어긋나고 어설프고 어이없는 부분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앜칼리
    작성일
    10.10.26 05:19
    No. 4

    보통 이런 책들은 주인공이 보통보다 모자란 정도 아니면 아주 바보들이죠, 게다가 나머지 엑스트라들은 뇌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정도의 수준임, 그래서 바보나라에 평범한 인간이 가도 천재가 되고 영웅, 가끔 신도 됨.
    저런 스토리 생각할 때 한 5분은 걸렸을지 의심스럽네요, 대충 양판소 읽은 다음에 아! 나도 쓸 수 있겠구나 하고 끼적인 느낌임, 치밀함이 부족하달까 책에 몰입이 안된달까...제발 책 좀 재미있게까지는 안 바라니까 이야기의 앞뒤라도 맞게 써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광명개천
    작성일
    10.10.28 11:42
    No. 5

    다른 양판소와 다른점은
    다른 양판소는 그래도 주인공이라고 아이큐3자리행동은 하는데
    여기 주인공은 주인공도 아이큐2자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은빛검풍
    작성일
    10.10.28 13:20
    No. 6

    저도 한 30p 읽고는 이 책을 빌린 제 눈과 제 손을 잘라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다 제 탓이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0.10.29 00:36
    No. 7

    양판소와 망작을 구분할 수 있게해주는 몇 안되는 소설. 이건 양판소라기보단 망작에 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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