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블러드

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하프블러드

출판사 :

며칠전에 트루베니아연대기를 읽다보니 하프블러드에 관련된

내용이 참 많이 나오는것같아서 하프블러드를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사실은 예전에 한번 읽으려고 빌려는 왔지만 1권보고 접었습니다.

왠지 제 취향이 아닌것같았거든요 ^^

하지만 트루베니아연대기를 그냥 보려니 왠지 찝찝해서...

꾹 참고 11권까지 모두 빌려다보았습니다

1권은 취향과 맞지 않아서 꾹 참고 봤지만.....

갈 수록 재밌어 지더군요. 아니, 재밌다기보단

좀 찡한 느낌이 들더군요.

인간의 지성과 오우거의 외모를 지닌채 태어난 레온이

겪는 무수한 일을 보다보니... 재미보단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레온이 초절정의 경지에 들어서 인간됬을땐 정말 기뻤습니다.

다크메이지에서 나오던 미첼과 일루미나가 나왔을때도 재밌었구요.

설정면도 뛰어나고 역시 김정률작가님답게 필력도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10~11권에선 좀 실망스런 느낌도 들더군요.

왠지 스토리를 빨리 마무리지으려는 티가 난다고나 할까요?

먼저... 제나를 만나는 부분이 너무 허무합니다...

명색이 첫사랑이라는데 길가다 우연히 만나서 결혼한모습을

보고 그냥 가버립니다.... 왠지 허무하더군요. 뭔가가 있긴 있어야

하는데 빠진것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트루베니아의 4대 초인을 꺾는 과정.

이게 너무 간략합니다. 좀 더 자세한 과정과

전투과정을 묘사했으면 좋았으련만.....

그리고 마지막에 커티스에게 창술을 전수할때.

그가 편지를 펴보는 장면도 나왔으면 좋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1권은 왠지 이야기를 빨리 끝내기 위해 서둘러 정리하는

듯한 포스가 강하더군요.....

좀 더 마무리가 매끈했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아쉬운점이 그거였지요... 마지막 마무리가 허술하다.

이래저래....김정률작가님의 작품은 소드엠페러를 제외하고

모두 읽어보았는데... 왠지 다른작들에 비해 하프블러드가

딸리는 느낌이 드는군요 ㅇㅅㅇ;; 저만그런진 모르겠지만요...

이래저래 또 허접한말 잔뜩 늘어놓은 전 물러갑니다 ㅇㅅㅇ;;

[샤이나크]

문피아는 행간 엔터를 지양합니다 ^^;

[트닉]

왠지 김정률 작가님은... 소설 마무리 부분에서 약간 약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상좌]

김정률님 글은... 뭐 그냥 생각하면서 읽는거보단 그냥 생각없이 내용 죽~읽다보면 시간이 잘 갑니다. ㅎㅎ

[중복별호]

커티스, 도노반, 젊은 흑마법사야 나중을 대비해서 아껴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루베니아 4대 초인이야 마지막 놈 빼놓고 그냥 들러리로 나오는 역할이어서 썩 내용을 기대하지는 않았저

[천외천유]

마지막에 나오지 않았나요?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고, 트루베니아 연대기를 위해 남겨둔 거라고 말이죠.

[타하르카]

후속작을 계속 내기위해 결말부를 조금 구리게(?) 쓰시는거죠. 핲블러드에서 그나마 안타까운 부분은 레온이 인간이 되는부입니다. 완전 오거를 원했다면서 인간이 된다는건... 인간이 되는게 더 재밌을진 모르겠지만 감동면에선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머저리]

뭐 제가 그작품을 못봐서 잘 모르지만
그 첫사랑과 재회하는 신은
항상뭐 그리 거창하게 할필요가 없잖습니까
오히려 그런 소소하고 일상적은 결말이
더 인간 다워보이는데요

[캄파넬라]

저도 하프 블러드 완결편을 보고 황당 했습니다.

'어? 이게 아닌데?'

그런데 뒤에 나온 트루베니아 연대기를 보고 납득해 버렸습니다.
아르카디아 10대 초인에 비하면 새발의 피 조차도 안될 허접 쓰레기를 상대로 질질 끄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라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