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윤현승
작품명 : 하얀늑대들
출판사 :
명작으로 소문난 하얀늑대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장르소설을 읽는 제 취향으로선 말빨로만 버티는
주인공에게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해
제대로 읽어볼 마음이 든건 최근입니다.
헌데, 소설 초반부부터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외국판타지 소설의 느낌이 아주 강하더군요.
그러다 1부 캡틴이 되고난후 왕실에서 검은사자백작과
붉은장미백작을 만나고 타국(하얀늑대들을 제외하곤
주인공의 정체를 모르니..)에 단 5명의 인원으로
아무리 힘없는 왕실이라고는 하지만 말을 함부로
하는 장면에서 리얼리티를 추구한 이 소설의 개연성에
심각한 의문점을 느끼게 되어 그이상 읽어볼 마음이 안생기네요.
차라리 소드마스터나 무협의 절정고수와도 같은 강자들을
허용하는 소설이라면 그럭저럭 넘길 수 있는 부분인데 말입니다.
검은사자백작의 군대 인원이 5천명가까이 되는걸로 아는데
검기를 뿌리지도 못하는 단 5명의 인원들에게 험한말 들어가면서
참아주는 성격 좋지못한 검은사자백작...
사실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제목에 나와있는)은
지금부터입니다.
개연성으로 더 이어가지 못하는 거야 제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혹시 다른 사연이 있어 그런가싶은 마음에 다른분들의 리뷰도
많이 읽어봤는데
2부를 넘어가면 헤어진 하얀늑대들 각각의 시점에서 글이
진행된다더군요.
이미 읽은지 오래되어 잘 기억나지도 않는 얼음과 불의노래라는
소설이 떠오르는데 진행방식마저 따라간다더군요.
그리고 장벽...
아직 초반밖에 읽지 않았으니 명작이고를 떠나서 얼음과불의노래를 읽은 분들의 답글을 기다리겠습니다.
이 글이 단순한 팬픽수준인지 아니면 정말 창의적인 소설인지...
다크문도 예전에 봤는데 글 분위기가 이 소설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제 생각엔 단순히 얼음과불의노래에 영향을 받았다기엔
팬픽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많이 닮아있다고 느껴지고 말입니다.
혹은 얼음과 불의노래라는 소설을 읽어보시고 고견을 남겨주셔도 고맙겠습니다.
사족) 이 얘길 꼭 하고 싶었는데 짧게 얘기하려다보니
도중에 잃어버렸네요. 굳이 이렇게까지 궁금함을 풀고 싶은
감상문을 쓰게 된 이유는 어느 리뷰에서 '작가분께서 주인공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각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글을 쓰셨다'라는 부분인데 솔직하게 화를 참지 못하겠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장르소설에서 문체나 맞춤법, 충실한 조사보다
'창의력'이란 부분을 더 중요시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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