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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오천하를 읽고

작성자
Lv.6 그라츠트
작성
08.03.31 01:55
조회
2,483

작가명 : 금시조

작품명 : 광오천하

출판사 : 대명종

근처 책방이 망하면서 업어온 광오천하..3권이라 그런지 단 하루만에

다 보게 됐습니다.

금시조 무협 중 읽은 건 실혼전기,약골무적,절대무적,천뢰무한,북궁

남가,광마등이 있네요.방금 읽은 광오천하까지 합하면 일곱이네요.

저 중 실혼전기와 절대무적은 제 인생 최고의 무협입니다.그렇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광오천하와 약골무적은 좀 실망스럽더군요.

이 두작품은 반전이 대단하긴 합니다만 작품이 이 반전에 끌려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광오천하는 좀 심각합니다.모든 사건의 원인이 되는 '흉수'의 정체는

머리를 조금만 굴려보면 바로 답이 나옵니다.복선 때문에 정체를 알

아차리느냐?아닙니다.흉수가 될 만한 용의자가 '그'밖에 없기 때문이

죠.용의자가 여럿이라면 '이놈'일까?아냐..'저놈'일꺼야 라고 생각하

는 재미가 있을텐데.. 이건 용의자라 할만한 녀석이 한놈 밖에

없는데 생각 할게 뭐 있겠습니까..-_-

더불어 '흉수'의 동기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 중에 하나죠.무림정복이

목적이라면 왜 무림정복을 하려고 하는지 사연이 나와있질 않습니다.

아니 왜 가만히 있다가 무림정복을 하려고 나서는건지..-_-쌩뚱맞게

주인공의 매력 역시 불만 중에 하나죠.금시조 무협 중 이렇게 매력

없는 주인공이 과연 있을까요?..특징이 없습니다.유정생처럼 의지의

화신인 것도 아니고 적무한처럼 살짝 미친놈도 아니며 적군양같은

넘실대는 포스가 있는 건 더더욱 아닙니다.초반엔 사부에 대한

분노로 괴로워하지만 나중 반전에서 사부는 착한놈으로 판명이

나버리면서 분노의 방향을 잡지 못합니다.내용이 진행될 수록

주인공은 존재는 희미해져만 갈 뿐입니다.

안 좋게 느낀 점들만 늘어놓긴 했지만 제자리에서 6시간만에 다

봐버릴 만큼 흡입력도 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확실히 평균 이상의

작품이었지만 금시조라는 이름에 너무 기대를 했었나 봅니다.

다음엔 같이 업어온 난지사를 읽어봐야 겠네요.


Comment ' 3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8.03.31 14:05
    No. 1

    화평이가 아무래도 정생이나 군양이, 무한이보다는 좀 포스가 떨어지죠.
    개인적으로 광오천하에서는 제갈 사부가 멋졌다는... 특히 마지막 장면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maya
    작성일
    08.03.31 15:48
    No. 2

    초화평....정말 약하죵...ㅎㅎㅎ
    군데 저는요...왜 적군양의 포스를 별루 못느끼죠???

    저만 그런가.......

    사실 무공도 유정생보다는 최소 2단계...기타 주인공보다도 1단계 정도 낮은것 같은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세류
    작성일
    08.04.02 19:43
    No. 3

    그래도 전 화평이가 좀 이쁩니다.
    정생이는... 그 의지는.... 이미 인간의 범위가 아닌게지요 ㅜ_ㅜ
    그래서 저는 인간답게 다소곳한(?? 아니, 왜 이런 표현이;;)
    화평이가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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