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 天帝淵
작성
08.03.23 09:41
조회
4,035

작가명 : 한가

작품명 : 이드리스

출판사 : 파피루스

본인은 이렇게 비평란에 글을 올리는 것이 처음입니다만..

지난 밤, 이드리스, 라는 책을 보다.. 순간 울컥. 해서 글을 올립니다.

이 비평은 이드리스라는 소설에 대한 비평이라기 보다는 작가의 양심.. 이라는 측면에서 글을 올립니다.

이드리스 1권. 극악의 먼치킨은 아닌데다, 처음부터 인간과 만나지 않고 오투크... -오크라고 보는 편이 맞겠죠..- 와 생활하는 점 같은 것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나름 후일 이야기에 대한 복선도 되구요. 하지만 .. 문제는 내용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글의 분량이었습니다.

페이지 300 남짓. 거기에 별로 보고 싶지도 않은 이상한 독자의 질문? 란이 약 10페이지에, 편집자 후기가 2페이지. 결론은 본문 내용은 290페이지 정도.

300페이지 겨우 넘는 소설조차도 비탄을 받는 마당에, 이 이드리스라는 소설은 고작 290페이지의 본문내용.

게다가 중간부분에 길게 나오는 주인공의 회상.. 글의 크기와 굵기를 크게 해 놓았더군요. 이것까지 고려하면 290페이지는 커녕 280대의 페이지 수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튼....

290페이지에서 끊기는 글을 보며, 나도 모르게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이건 본문의 내용이나 질을 떠나서, 글을 내놓는 작가의 양심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소설가가 글을 쓰는데, 300페이지조차 넘지 못하는 소설을 독자보고 사라고 내놓는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상.... 처음으로 글을 올린.... 아무개였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Deep]
    작성일
    08.03.23 18:40
    No. 1

    욕 참 많이 먹고있는 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유골
    작성일
    08.03.24 00:15
    No. 2

    작가분의 설정이 이상해서 쪽지까지 보냈다가...
    말그대로 이러이러하다는 겁니다. 라는 쪽지를 받고. 주화입마에 빠졌더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옥선대협
    작성일
    08.03.28 20:41
    No. 3

    파피루스 책이 다 300페이지 내외더라구요...책 겉표지 질감은 좋은것 같더니만 알맹이는 쏙 빼버린...저도 이책 보고싶었는데 책이 얇길래 혹시나 해서 봤더니만 역시나더군요..그냥 내려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양노을
    작성일
    08.03.30 16:27
    No. 4

    저는 왠지 책 제목부터가 걸리는듯...이드하고 아이리스하고 짬뽕을
    한건지...참...한숨이 절로 나온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키리안
    작성일
    08.04.05 16:54
    No. 5

    파피루스. 극악의 분량을 자랑하는 곳.

    어제 골든메이지4권 빌려왔는데 300페이지 간신히 넘더군요 ㅇㅅㅇ;;

    제목... 윗님 말대로 이드+아이리스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113 무협 전귀(이건 요즘트렌드가 아니잖아)미리니있음 +5 Lv.1 고소원 08.04.10 2,527 5 / 5
1112 무협 풍운겁협전3권 이러면 안되잖아 +7 Lv.1 고소원 08.04.10 2,234 9 / 2
1111 판타지 레오(이벨로아의 군주) - 미리니름 있음 +7 Lv.44 잠만보곰탱 08.04.09 4,756 9 / 1
1110 판타지 몬스터 헌터. 읽다. (내용 약간.) +13 Lv.1 天帝淵 08.04.06 3,966 3 / 3
1109 판타지 플라잉 버스터 비평 +17 Lv.1 별아 08.04.06 2,826 29 / 1
1108 판타지 임페리얼(내용 조금많이 들어갑니다.) +17 Lv.1 푸캬 08.04.05 4,175 12 / 8
1107 무협 박성진과 그의 소설들 +11 Lv.9 당가타 08.04.04 5,885 14 / 3
1106 판타지 하프 블러드 +8 Lv.1 키리안 08.04.02 3,173 2 / 4
1105 판타지 신검신화전 & 조폭판타지 +16 Lv.44 잠만보곰탱 08.04.02 4,078 26 / 1
1104 무협 쾌도난마 4권을 읽고 열받아서..... +9 Lv.69 시리앙 08.04.01 2,806 27 / 8
1103 무협 광오천하를 읽고 +3 Lv.6 그라츠트 08.03.31 2,484 2 / 1
1102 판타지 디팬더를 읽고 +14 Lv.6 인형법사 08.03.31 2,031 9 / 34
1101 판타지 늦은 감상.. 카디날 렙소디.(내용 포함.) +5 Lv.1 天帝淵 08.03.30 2,504 5 / 2
1100 판타지 마스터대전 [미리니름 있음.. 많을지도..;;] +12 Lv.44 잠만보곰탱 08.03.28 2,378 4 / 2
1099 판타지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26 Lv.1 키리안 08.03.27 4,077 7 / 8
1098 판타지 골든메이지를 읽었습니다. +14 Lv.1 키리안 08.03.27 3,565 7 / 1
1097 판타지 카디스, 약간의 아쉬움이 드는 작품 +6 Lv.1 전전반측 08.03.26 2,586 2 / 7
1096 판타지 저작권과 관련해서 열왕대전기 9권 +18 Lv.6 그라츠트 08.03.25 4,916 9 / 2
1095 무협 철검, 다 좋은데 딸려가기 바쁘다. +7 Lv.43 幻龍 08.03.23 2,278 2 / 3
1094 판타지 하얀늑대들, 얼음과 불의 노래의 팬픽인가 +35 Lv.1 미저리 08.03.23 4,497 3 / 32
1093 판타지 디재스터. 내용은 그렇다 칩시다. +23 Lv.1 토끼코에 08.03.23 4,112 21 / 2
1092 판타지 카디날 랩소디를 읽고(스포일러 포함) +7 Lv.1 닿오니 08.03.23 2,454 6 / 6
» 판타지 이드리스 1권....(약간의 줄거리..) +5 Lv.1 天帝淵 08.03.23 4,036 8 / 2
1090 무협 향공열전은 BL물인가? +16 탐구 08.03.22 3,014 5 / 24
1089 판타지 열왕대전기-로크는 퇴고에 신경 좀 써주세요. +7 Lv.42 만월(滿月) 08.03.22 2,822 9 / 1
1088 판타지 흡혈왕바하문트4권(미리니름, 수정) +12 Lv.44 규토대제 08.03.22 2,869 5 / 6
1087 판타지 모미 님의 "쐐기풀 왕관" +12 varsa 08.03.21 2,862 9 / 1
1086 무협 독보군림.... 이제 좀 숫자는 정도껏 과장하자.... +6 Lv.90 캉타우 08.03.16 4,478 7 / 3
1085 판타지 나이트 골램 기대가 너무컸나보다 +30 Lv.7 새벽의별 08.03.15 3,519 20 / 26
1084 판타지 아이리스 1,2부를 읽고 +26 Lv.1 키리안 08.03.15 5,250 3 / 1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