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추장
작품명 : 네잎클로버
출판사 : 환상미디어
솔직히 굉장히 많이 실망한 작품입니다
혹시 보신 분 있을지 모르겠네요
판타지/무협소설을 많이 읽지 못해서 그런지
대여점에는 모르는 소설들이 가득했습니다
뭐 자극적인 뭐 무슨 황제, 뭐 이계로 가다 뭐 이런거 제치고
눈에 들어온게 네잎클로버였습니다
이게 뭐지? 하고 뽑았는데 뒷부분에
네잎클로버 먹어서 그랬는지 번개맞고도 살아났고
그것 때문인지 예지능력이 생겼네 뭐네 이러길래
와아~ 재밌겠다 하고 빌렸습니다.
ㅡㅡ;;그런데 정말 앞에 10장? 뭐 이정도는 볼만했습니다
그런데 예지능력 생기고 나서부터 뭐 머리도 극도로 좋아져서
한번보고 다 외우고 그래서 열공해서 전교 1등하게되고
뭐 그래서 전교에서 제일 이쁜 여자친구(모델일까지 하는)도
생깁니다
예지능력으로 그 여자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뭐 봤다나;;
거기까진 그렇다 치는데
둘이 사귀고 '정렬적으로' 키x하다가 음음~~~ 되고(이쪽 서술도
너무 대충이었음. -둘은 사랑을 오랬동안 나누었다. 이수준;;)
그리고
"미안해...이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괜찮아, 날 사랑해?"
머 갑자기 이런 대사들이 튀어나오고, 솔직히 제 입장에서
볼 땐 굉장히 유치함. =_=;;
그리고 극도로 빠른 전개.
꼬집어서 말은 못하겠지만 대사에 생동감이 없다고 해야하나요?
형식적인 내용의 대사???
진짜 연인들의 뭐 그런 일상적 풍경이라던가, 자연스러움이
베어있지 않고 걍 어색한, 선본 관계같은 느낌에다가
그건 물론 이계로 넘어가서 스토리 진행할 때 역시 마찬가지.
소설 전체가 죽어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인간적인 매력도 없는 주인공인지,
귀족이 되고 영지를 하사받고,
그 영지를 탐내는 근처 사는(?) 귀족과 영지전을 했는데
죄 없는 상대편 병사들 무작위로 사살하고(심지어 도망가는 자들도 사살하고 딴 마을 가서 자신의 편 상관때문에 항복도 못하는 사람들 보고 어쩔 수 없지! 그냥 죽여! 이러고 칼로 베고 ㅡㅡ;;)
뭐 이런... -_-;;;
그리고 영지전 끝나고
"죽은 자들의 가족에겐 10골드씩 줘라."
"예 그럼 영주님의 은총에 감복할 것입니다."
뭐 이런. 돈이면 다 해결되는 줄 아는 인간적인 매력이 없는
-_-;;;
대한민국에서 살고 이제 처음 넘어가서 살인을 하게되면
충격받지도 않을까.
아주 무덤덤하게 대량학살을 즐기는 주인공.
인간적인 매력도 없고,
정조를 지키지도 않음.
한국에 있는 여친 놔두고 여기와서 삘받는 여자 생겨서
바로 정렬적인 키스 -_-;;;
아무튼 쫌... 이상한 소설이랄까요.
한마디로 실망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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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친구랑 얘기하다가 생각이 나온게요,
솔직히 말해서 귀족은 왕이 정해준 규모의 사병을 소유할 수 있다고 기본적으로 그렇게 알고있거든요, 상식적으로
많은 군사를 거느리면 반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제한하기 마련인데;;
무슨, 일개 자작이 8000의 대군을 거느리고 ;; 뭔 나라간의 전쟁도 아니고 ;; 그 인원을 '영지전'으로 소모했다는게 거 참 말이나 되는건지;; 그정도 규모의 사병을 유지하려면 유지비도 장난이 아닐텐데,
주인공도 마찬가지. 영지전으로 죽은 자들이 6000이 훨씬 넘을텐데 10년은 풍족히 살 수 있을 만큼의 돈인 10골드를 일일이 지급한다고 하지를 않나;;(그정도면 우리나라 1년 예산은 훌쩍 뛰어넘을 듯 한 천문학적인 액수 ;;;)
정말 환상적입니다.
게다가 백작이.... 10만 대군을 거느려요 10만대군,
국왕도 모르게, 먹을거 먹이고 용돈(?!)도 주면서,
아예 보물창고 날로 턴 것 가지고 펑펑 써대네요.
그렇게 되면 그쪽 동네의 화폐가치가 불안정하게 될 지도 모르는데;; 그런건 그렇다 치고...
10만 대군을 거느리다니... 무슨 그 동네 영지는 도대체 얼마나
되는 걸까요???
이건 정말 지나치게 먼치킨적인 내용이네요.
정말 멋집니다. 제 머리론 감히 상상해 낼 수도 없는....
아아... 10만 대군....(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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