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동조
작품명 : 묵향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우여곡절끝에 나온 묵향 21권,
뭐 워낙에 묵향이 출판이 느리기로 유명하긴 하지만,
20권과의 텀이 상당히 길게 느껴지더군요.
그 와중에 출판사도 바뀌고,
이제 명상과는 빠이빠이인가보네요. 자세한 내용이야 알길이 없긴 하지만....
묵향이야 워낙 구하기가 어려운 관계로 나온지 꽤 된 오늘에야 봤는데, 그사이에 감상글 올라온 것들을 죄다 보면 평들이 상당히 좋지 않더군요. 대체적으로 묵향은 1~4권 무협부분은 장르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는데 거의 99%가 일치하는 의견이고, 5~15권까지의 판타지부분은 취향에 따라 극과 극으로 나뉘고(전 타이탄이나 설정이 너무 좋아서 판타지만 다 모았습니다^^), 16권을 제외한 다시 무협으로 돌아온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판타지에 비해 호평을 받았던 부분인데, 유독 이번 권에서만 쓴소리를 많이 듣는것 같네요.
워낙 여론(?)에 의해 선입견이 좀 쌓인 까닭도 있지만, 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21권 처음 한두챕터는 정말 이분이 전동조 작가님이 맞나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로 딴판이더군요. 일단 아르티어스가 예전의 그 아르티어스옹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일단 언제부터 아르티어스가 말을 내뱉지 않고 혼자서 ' ' 하면서 상념에 빠지는지....) 그나마 문체나 분위기는 1권부터 20권까지 엄청난 편수에도 불구하고 거의 일관성있게 작품을 이끌어가시던 작가님이 21권에서는 좀 바뀌신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21권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향을 놓지 않을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번권에서도 느꼈다시피 재미는 물론이요 한권 한권에 들어가있는 내용이 상당하다는 점에 있죠. 혹자들의 혹평을 한몸에 받고 있는 예전 같은 출판사의 xxx작품같은 경우에는 저같이 그 작품을 좋아하는사람이 봐도 한권의 내용을 몇문장만 주어진다면 요약해서 끊어낼수있는데, 묵향은 그렇게 두껍지도 않은 책에 상당히 많은 분량이 들어갑니다. 쪽수가 많은것도 아닌데 읽고나면 내용을 정리하는데 좀 시간이 걸린다죠. 이번 권에서도 나름대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다죠. 역시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거의 끝무렵에^^ 거의 꽁지빠지게 도망가는 그남자, 예상했던것보다는 다른 이미지에 읽는 도중에 폭소가 터지더군요.
뭐,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른 부분이긴 하지만,
적어도 전 이번 21권도 상당히 만족하면서 봤네요.
지금까지 소장해왔던 것처럼 묵향도 완결까지 함께할수있을것 같아 다행입니다 ^^ 그나저나 완결권은 언제쯤 날련지...예상컨데 23~24권쯤에서 날것 같긴 한데....그거야 작가분만 아시겟죠?
pS - 다음권은 정말 빨리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pS1 - 혹시 묵향 21권 보신분들만 아시겟지만, 전동조님의 후속작이...좀 충격이네요. 아르티어스 애가랍니다. 처음 다크를 만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만 다르겟고 나머지는 같은 스토리 상에서 아르티어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갈것 같은데...솔직히 약간 실망이랄까요? 아르티어스가 주인공 묵향보다 워낙에 인기가 많은 건 알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외전격의 이야기가 나오는걸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전동조님의 다른 작품이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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