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월인님의 사마쌍협을 읽고 나면 아쉬움감 보다는 깔끔함...뭐랄까
식사를 해도 거나하게 퍼질러 놓고 하는 식사가 있는 반면에 한정식처럼 반찬부터 시작해서 식사를 마칠때까지 모든 것이 깔끔한 그런 느낌을 사마쌍협에서는 느낄수 있습니다.
이제 이야기는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전체적인 내용전개 자체가 전혀 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아무리 책의 권수를 많이 내어도 그 내용전개에서 배분을 제대로 하지못하면 전체적인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는데.이 책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이 참 잘 배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기승전결이라는 의미에서)
전작 두령에서 신인으로서 보여주었던 아쉬운점들이 이번 두번째 작품에선 전혀 못느끼고 이 사람이 정말 두번째 작품을 내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모든면에서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요번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주인공 자운엽의 사고 방식이랄까 행동요령이랄까???그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무협소설의 대부분은 주인공이 무공이 강하든지 머리가 좋든지 분명히 둘다 좋든지 다 그러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처럼 두가지 즉 머리도 좋고 무공도 엄청난 점을 부곽시키지 못한 작품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분명히 처음 시작할때는 천재니 신동이니.하다가 무공이 강해지고 나면 무조건 이 무공으로 모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대부분의 무협소설이었습니다.(물론,아닌것도 있겠지만.제가 본 것 중에서 입니다.)
하지만.이 작품에선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무공은 천하제일인의 제자가 되면서 엄청나게 강해졌지만.항상 먼저 자기 머리로서 일을 진행시키고.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서 이 무공을 사용해서 사건을 정말 깔끔하게 해결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보면서 앞으로의 내용전개가 대충 어떻게 될는지 감은 오지만.그러면서 더 궁금해집니다.작가분이 그 답이 나온 결말을 어떻게 또 맛깔스럽고 깔끔한 한정식처럼 풀어나가실지 정말 궁금합니다.
만약 이 작품을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나중에 정말 후회하실겁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어떤 장르의 무협을 보는 사람이라도 다 좋아할 그런 작품이기때문에 강력추천합니다.반드시 기필코 보시기를....아!!!9권이 너무 보고싶다.
오늘도 횡설수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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