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선 5권까지 나온걸 재미있게 봤습니다.
보고난뒤에 읽으면서 좀 걸렸던 부분이 있어서
작가님의 의도가 있던건지, 제가 빠뜨린 부분이 있는건지
의문이 나는걸 올려봅니다.
운가에서 부탁한 표물이 분실되면서 그걸 찾으러 운가의 정예들이 출동해서
적과 싸우고 결국은 소가주를 뺀 나머지가 전멸하는데요.
표국에 부탁한 탁탑천요검인가 하는게 운가에서는 아주 중요한 물건이죠.
그런데 그걸 가져간 적들이 표물이 무엇인지 확인도 않은채(봉인도 뜯어 보지 않았죠) 그대로 운가에게 돌아가도록 버려 둡니다. 운가에서 중요한 물건이면 그게 사라지거나 못쓰게 돼면 운가에게 큰 피해를 주는건 당연한데도, 운가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주려는 적들이 그대로 내버려 둔다는게 좀 이상하구요.
소설 전체에서 보면
천군측은 정보에 아주 밝고 잘 이용하고 있지요. 5권에 보면 살아남은 점창파의 제자
중에도 간세가 2명이나 존재 했지요.
그런데 그동안 사천의 패자로 군림한 4개세력이
아무런 정보 조직도 없는지 정보에 대한 관심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더군요.
상대에대해 파악하려는 노력을 거의 않하더군요.
점창파가 괴멸하고 천군측과 무림련이 처음으로 부딪혔을때 예상하지 못한 병력때문에 실패했으면, 물러날때 어느정도 병력을 남겨서 산위에 진을친 적들의 이동이나
물자반입을 확인정도는 했어야 하지 않는가 생각되구요.
2번째 점창산으로 출동했을때도 적에대해 별 생각도 않고 그냥 눈앞에 진이 펼쳐져
있으니 그것만 부수고 올라가면 이길수 있다는 식으로 나가더군요.
그래서 진을 부수고 올라갔다가 오히려 산에 갇혀버린다는게 좀 어이 없더군요.
청산이 귀곡으로 들어가서 수련을 하는 부분에서
들어가자마자 영약(이름이 좀 어려워서..)을 먹고 그 약효로 어머니는 신명으로
숙부들은 반신명으로 성장하게 돼지요. 즉 이성을 회복하고 청산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면서 함께하게 됐는데요, 귀선이(맞나 모르겠네요, 선도를 가르치는 사부) 청산에게 가르칠때는 여호인가(꼬리두개 달린 여우)도 듣지 못하게 하고 가르치죠, 훔쳐배우고 호선으로 성장하면 안된다구 하면서요, 그런데 청산과 함께하는 이성을 회복한 혼령들은 그 가르침을 같이 배우고도 아무런 변화가 없더군요,
또 청성파의 곤술진인인가 하구 잠깐 다투는 부분이 있는데요,
백호의 영혼을 이용해서 공격하니까 청산이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가 공격하는 느낌에 피하다가 숙부의 영혼이 나와서 그걸 막았지요.
거기서 청산이 피한이유가 무인의 감각인건지, 아니면 선도 계통으로 수련을 조금 해서 그런건지 궁금하군요.
무인의 감각으로 뭔가 다가오는것을 알고피했다면, 반대로 숙부들의 영혼을 이용
해서도 적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아니더라도 감각의 혼란이라도 줄수 있겠죠.
이것저것 걸리는 부분을 그냥 적어봤는데,
제가 놓친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