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작품을 보며 여러분들은 어땠는지 궁금하군요
내용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지만, 전 무언가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스타일의 작품일 경우 주인공이 매우 고집있고, 답답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세작품은 그렇지만도 않네요.
주인공들은 모두 어리벙벙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즉, 어느정도의 인격과
어느정도의 세상살이를 파악하고 있는 철들어 있는 상태지요.
그다지 대접받는 주류가 아니면서 일견 대수롭지 않은 듯 보이지만
나름대로의 일가를 이루고 있는 전문인이란점도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처음부터 대의를 품에 안고 살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소양이 이미 있기 때문에 내용이 진행되어지면서 얽히고 설키는 사건속에서
바로바로 자신의 사고관을 정립시키어 나갑니다.
그것은 자신이 전문인이란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면도 일부 있긴 하지만
큰 혼란 없이 성숙해 집니다.
그들은 대형의 이미지 이거나, 주변을 둘러보며 욕심이 없는 이미지 입니다.
여기서 말한 대형의 이미지는 리더쉽을 가지고 무리를 이끈다는 취지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변을 챙기고 아래를 보살피며 자신에 대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스스로 노력하고 실천하며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달리 말하면 과거의 큰 주류였던 복수와 같은 주제보다 사건사건마다 각기
다른 입장의 여러 세력들이 벌이는 다툼에서 인생을 배우고 그러한 과정을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표현하며 유들유들 한듯 보이지만 자신의 분야에
대한 고집이 있고, 아니 모든 인생을 고집있게 밀어부치는 그들에게서
동질감을 찾아 낼수 있었다는 점에서 세 작품은 모두 좋은 작품이 된거 같습니다.
게다가 작가님들의 필력이 깊은 내공을 담고 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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