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49 칠도
작성
13.06.15 02:30
조회
8,773

제목 : 이차원 용병

작가 : 금호


장르 문학계에 게임판타지가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수준이 어쩌구 하기 이전에 개인적으론 쉽게 읽히고 재밌어서 좋았죠. 

물론, 현재도 게임판타지를 좋아합니다. 작가의 자위용이거나, 개연성이 너무나 떨어져서 어처구니 없게 만들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그렇게 범람하던 게임판타지 소설들 가운데 가장 대박친 달빛조각사는 개인적으로 한국형 게임판타지의 종결자라고 말하고 싶네요. 달빛조각사가 나오기 이전의 게임판타지... 그러니깐 수작 혹은 명작이라 불리며 독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았던 책들 속에서 소스를 잘 뽑아내 믹스 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장장 39권(40권 발매 임박)에 이르는 긴 시간동안 주인공은 목표의식을 놓지 않았구요. ‘너무 질질 끈다’ 라는 감상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들레와 힐데른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

어쨋건 오만하게도 제 머릿속에서 멋대로 규정지었던 게임판타지의 종결론을 이차원 용병이 깨부숴주었네요. 

물론 배고픈 현실에서 이차원으로 ‘보수’를 받고 ‘미션’을 하러 간다. 라는 소재자체의 신선함도 있었지만 (가즈나이트도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죠) 그 전개 방식과 언제 독자가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가? 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작가의 역량에 마음속으로 박수를 쳤죠.

물론 여러가지 단점도 보입니다. 1인칭 강철호의 시점으로 표현되어 가벼워 보이는 글이라던지, 작가의 사상의 주입 또는 사회의 단면만을 보고 내리는 정의 등이 독자로 하여금 거슬리게 만든다던지.... 뭐, 주인공 강철호의 상황을 보면 사회를 부정적으로 밖에 바라볼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전개가 너무 느리다던가 하는 문제는 오히려 저로선 환영입니다. 개인적으로 빨리 진행하다가 어? 하는 마음이 들고 싶진 않거든요. 

네, 이미 구매해버렸습니다. 전권. 장르 소설을 사는건 눈물을 마시는 새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

전 이차원용병에서 주인공 강철호의 정신적 고통과 번민, 그리고 성장을 보며 충분히 즐기고 있습니다.   

저에게 유쾌함을 준 이차원 용병...

개인적으로는 이 즐거운 시간이 길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6.15 10:05
    No. 1

    40권 나왔습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淸流河
    작성일
    13.06.15 12:28
    No. 2

    초반엔 재미가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뭔가 아니다 싶은게... 현실 내용은 차라리 안나오니만 못한 거 같고; 판타지 부분에 비해 너무 수준이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이거 책이 작정하면 30~40권 그냥 갈 법한데 앞이 안보이네요.. 8권에서 이제야 갓 시작하는 타입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건주
    작성일
    13.06.15 23:10
    No. 3

    제 개인적으로는 이차원용병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9권 읽었는데 역시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탈퇴계정]
    작성일
    13.06.20 19:27
    No. 4

    개인적으로 대작이라생각하는데 이상하게 홍보가 잘안된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넌총하노
    작성일
    13.06.21 11:58
    No. 5

    저도...이건 한 40권쯤가도 좋은 대작이라고 생갇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Greed한
    작성일
    13.06.27 02:04
    No. 6

    개인적으로 정말 제목이 안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전개가 느린것도 어찌보면 단점이라 생각할수도있지만 전 좋습니다.
    이런 작품은 천천히 오래 읽는걸 선호하겠습니다...용두사미만안되었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8349 게임 디오 9권을 읽고 (누설, 헛소리, 횡설수설 ... +17 Lv.39 비산네거리 13.06.20 7,199 0
28348 무협 천잠비룡포 14권 연재문 감상 +9 Lv.1 풍등조영 13.06.19 15,621 0
28347 무협 이것이 그가 쓰는 무협이다 +9 Lv.4 아수라99 13.06.19 7,255 0
28346 무협 진부동 협객혼6 완결 +5 Lv.14 Dainz 13.06.18 6,294 6
28345 게임 달빛조각사 40권 미리니름포함 +19 Personacon 위드잇 13.06.18 6,962 3
28344 무협 <추천> 동방존자의 이소파한.... 최... +5 Lv.19 바람처럼22 13.06.18 5,331 7
28343 판타지 권왕전생 16권 뒤늦은 감상문.(네타 일부) +5 Lv.1 고양이의눈 13.06.18 5,745 0
28342 무협 자명공자를 읽고(스포) +7 Lv.99 念願客 13.06.18 6,563 2
28341 퓨전 전능천왕 8권 감상 (스포) +8 Lv.7 피아케럿 13.06.17 7,515 0
28340 게임 일천의왕 3권을 읽고... +3 Lv.97 윤필담 13.06.17 5,646 1
28339 판타지 샤피로 11권을 읽었습니다. +8 Lv.57 디펜더 13.06.15 9,606 2
28338 판타지 아나크레온 +29 Personacon 양마루 13.06.15 31,528 1
» 게임 이차원 용병... 그 신선한 유쾌함. +6 Lv.49 칠도 13.06.15 8,774 3
28336 판타지 죽어야번다, 참 재미있네요 +13 Lv.46 [탈퇴계정] 13.06.15 7,099 4
28335 판타지 블러드게이트 3권을 보고 +1 Lv.24 사라전종횡 13.06.14 2,914 1
28334 판타지 악마는 살아있다(주인공이 아쉽다) +6 Lv.38 애랑 13.06.14 5,412 0
28333 현대물 나이트 워치 - 이원론적 세계관의 미 +6 Lv.59 스노우맨 13.06.14 4,163 0
28332 일반 폭식 다이어트: 폭탄주 마시며 식스팩 만들... +2 Lv.22 무한오타 13.06.13 3,149 1
28331 일반 하루 굶고 하루 먹기-딱 3주만 반복하라 를... +14 Lv.22 무한오타 13.06.13 7,131 0
28330 무협 십만대적검 5권 (스포포함) +3 Lv.38 하늘한울 13.06.12 6,858 1
28329 무협 간만의 재밌는 코믹추리 무협소설을 발견(... +6 Lv.1 [탈퇴계정] 13.06.11 7,543 0
28328 판타지 그냥 술술 읽히는 반도의 흔한? 판타지 +20 Lv.5 오거수레 13.06.11 7,289 0
28327 게임 디오 9권 감상과 소소한 의문(스포 조금 포함) +37 Lv.97 거수신 13.06.10 9,449 0
28326 판타지 오늘 추천받은 슈라라펜란트 읽었습니다. +10 Lv.1 zincsjin.. 13.06.10 8,464 0
28325 SF 집행인의 귀향 +2 Lv.57 래피즈 13.06.09 3,347 1
28324 라이트노벨 [퀸즈나이트 카엘 리뷰]세계는 사랑에 의해... +3 Lv.36 카르니보레 13.06.09 4,222 1
28323 퓨전 2차원 용병 9권 읽고... +18 Lv.68 전령신파 13.06.09 6,297 0
28322 판타지 경영의 대가 11권 +10 Personacon 위드잇 13.06.08 6,250 1
28321 일반 혹시 용의 신전 보신분 계신가요? +20 Lv.2 묵룡세검법 13.06.08 5,649 1
28320 퓨전 더 게이머 판타지아 +13 Personacon 위드잇 13.06.07 12,22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