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일도양단
출판사 :
어느분이 추천란에 일도양단 한것을 보고 읽게 되었네요.
전에 재밌게 읽은 보표무적의 작가님 작품이더군요. 그때 처럼
사람냄새나는 그런 감동의 글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보표무적
과 너무나 흡사한 상황설정이 조금 .......
그러한 모든것을 제외하고라도 일도양단 너무 감동스럽고 재밌
었지요. 주인공은 기풍한이라는 인물. 질풍육조 강호음모집압조
인데 기풍한이 조장이고 그 조원들(곽철, 비영, 팔용, 서린, 화노)활약상인데 그중 곽철의 비중이 기풍한이라는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 같고
빛나는 캐릭터 같았습니다. 평소 경박하고 촐싹거리는 미공자 곽철
이지만 임무만 주어지면 전천후 연기자가 되더군요. 곽철의 최대약점
은 같은 조원 서린이라는 벙어리 아가씨. 해맑은 미소가 살인미소
저리가라인 캐릭터죠. 비영은 곽철과 항상 으르릉 거리는 라이벌
같으면서 서로 가장 아껴주는 친구이죠. 차가운 인상에 쾌검을 무기로 사용하고, 팔용인 덩치가 큰 순박한 눈을 가진 울보로 힘이 장사
고요, 화노는 유일하게 나이많은 신의로 조원들이 다치면 감쪽같이
고쳐주더군요. 역시 여기에서도 장영훈 작가님의 설정은 항상 주인
공은 처음부터 무공이 고강한 좀 무표정하고 평범하게 생긴 남자로
나오는데 사람을 믿지않는다고 입으로 말하는 사람이 가장 조원들
을 믿고 사랑하는 기조장으로 나오죠. 원래는 마교의 교주 천마의
배다른 동생이고요. 사연이 있어 정파 천룡맹의 질풍조로 활약하
고 있죠. 다 읽고 저만 그렇게 생각한 건지 제가 뭘 놓친건지 조금
모순되는점이 있더군요. 기풍한이 처음 조원들과 만나는날이 회상
장면으로 조금씩 나오는데 팔용이를 만났던날 복면을 쓴채로 울면
서 누군가를 안고 절벽에서 자살하려고 했었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 누군가의 시체가 자신 대신 죽은 정명이라는 친구인것같았는데
그때 기풍한의 나이 이십대 초반으로 설정되었고, 나중에 그사연이
밝혀졌을때는 질풍조 전대 조장이 기풍한을 발견했을 당시 12세
정도이고 죽은 정명은 14세 인 상황이었는데 이건 뭔가 옥의티가
아닌지... 그리고 화노가 왜 질풍조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사연이
뭔가 있을것 같은데 끝내 얘기가 없더군요... 그러한 점을 제외
하고라고 전 여전히 이분 장영훈 작가님의 주인공이 혼자가 아닌
따뜻한 주변사람들과 그들을 목숨보다 사랑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남녀간의 애절한 사랑얘기보다 더 가슴시린 얘기들에 눈물이 글썽
여 지더군요. 끝에 곽철과 서린의 딸과 기풍한과 이현의 아들의
그 깜직함이 너무나 돋보이고 귀여워서 진짜 속편이 있었으면
하네요... 끝으로 저처럼 감상 추천란 보고 호기심이 생기신분
주저말고 읽어보세요. 이글 추천해 주신분께 진심으로 고맙게
여깁니다. 그런데 보표무적도 제목이 그렇게 잘지은것은 아니었지만
내용과는 맞아떨어졌는데 일도양단은 제목이 내용과는 좀 안 맞아
서 차라리 질풍조라든가 뭐 그런 제목이 더 나은것이 아닌가싶네요.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