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시쉐도우
작품명 : 홈즈의동방여행기
출판사 : 윤민혁님의 개인 홈피 연재작(http://www.whitedeath.pe.kr)
저는 역사대체물이라 불리는 장르 문학을 즐겨 읽습니다. 기존 있었던 사실에 바탕을 두고 씌여지기에 가상의 세계관 속에 씌여진 여타 판타지나 무협 소설에 비해 글의 짜임새 같은게 더 치밀하게 느껴지더군요. 이미 잘 짜여진 시놉이랄수 있는 역사적 사실 위에 훌륭한 요리사님들이 여러가지 맛나는 살들을 붙여서 짠 하고 요리를 내오시면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
그 맛있는 음식 중에서도 수작을 뽑으라면 전 주저하지 않고 "천룡전기" "한제국건국사" 이 두 작품을 뽑는데요. 오늘 문피아 가족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하는 작품은 한제국건국사의 팬픽이라 할수 있는 시쉐도우님의 "홈즈의 동방여행기"입니다.
이 작품은 윤민혁님의 한제국건국사 2부 끝을 기점으로 명탐정 홈즈(코난도일선생님의 그 홈즈..ㅡㅡ+)가 그의 파트너인 왓슨과 함께 조선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데요. 내용 구성 방식이 매우 특이 합니다. 본래 홈즈소설이 그렇듯 왓슨의 시점에서 (한제국건국사 마지막 전투후 달라진) 조선을 경험하며 내용이 전개 됨은 물론 오래 전 번역판 책에서나 볼수 있었던 역자주 편집(문화나 시대 차이에서 올수 있는 괴리를 막고 흥미를 높이고자 씌였던 역자의 주관적인 설명, 특정단어에 대한 풀이나 역사적사건의 설명, 1인칭 시점의 소설에서 내용 전개상 필요한 오류들에 대한 설명-홈즈 소설의 경우 왓슨시점에서 씌여지므로 왓슨이 잘못 알고 있다 설정된 사실이 소설에서도 그대로 적용 되기에 이에 대해 보충 설명을 해줌- 등등)이라는 방식을 통해 마치 본래 있었던 사실을 써놓은양 훌륭하게 한제국건국사의 세계(소설로서 재창조된 세계관)를 표현 했습니다. 또 여러 유명 작품들을 짜집기(작가는 인용 혹은 오마쥬라고 표현하더군요..;;)해서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비록 윤민혁님이 쓰신 3부는 아니지만 참신한 구성과 내용으로 무장한 시쉐도우님의 "홈즈의 동방여행기"는 역사 대체물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거라 확신합니다.
아차 이 작품은 윤민혁님의 개인홈페이지 자유연재란에 연재된 글이므로 문피아 처럼 따로 카테고리가 있는게 아닙니다.
http://www.whitedeath.pe.kr로 가셔서 자유연재란에서 시쉐도우로 "작가" 검색하셔서 찾으시면 됩니다.
뱀발. 글 사이폭이 좁아서 글을 읽기엔 그리 쾌적한 환경은 아니더군요..;; 재밌는 글이라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는다는 용자님들만 살아 남으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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