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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08.03.26 00:39
조회
1,703

제목 : 니콜라 테슬라TESLA : MAN OUT OF TIME, 1981

작가 : 마가렛 체니Margaret Cheney

역자 : 이경복

출판 : 양문

작성 : 2006.05.28.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2001’도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건 영화로 안 만드나?”

  “그렇지? 뭔가 영상이 팍팍 떠오르지 않아?”

- 동생과의 대화 중에

  음~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가 언제인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당시에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아버렸다는 것과 이번까지 세 차례 읽어들어 가면서 너무나도 즐거웠다는 사실만을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그럼 ‘전기’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열었었으나 그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독하게 살았던 한 위대한 영혼에 대한 조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전기문 형식으로 쓰여 진 이 작품에 대해서 시간의 연대기를 주구장창 적어보는 것은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언제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으며, 성장기와 영광의 시기, 그가 만들었던 수많은 발명품과 사회가 그를 바라본 시각 등을 여기에 다시 적어본 다는 것은 아무리 어느 정도는 시간의 흐름을 가지고 작성된 전기문일지라도 너무나도 광범위하다는 기분이 들어서 줄거리 같은 것은 생략해볼까 합니다.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오히려 추천해보고 싶어지는군요(웃음)

  니콜라 테슬라. 저는 위대한 발명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앞선 이름을 아느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받아온 교육의 현실 때문인지 현재의 모든 전기 시스템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교류전기 시스템을 발명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에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알게 되었다’는 뿌듯함이 가슴속에 가득 채워지는 감각은 뭐라 말하기가 그렇군요.

  직류전기와 전구의 발명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토머스 에디슨과 동시에 대 살았던 위대한 발명가의 이야기. 분명 에디슨에 못지않은 위대한 발명을 많이 했지만, 유선의 시대에 무선을 이야기하며, 직류의 세상에 교류를 외치며, 기존의 틀을 깨는 듯한 새로운 동력시스템의 계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미래를 예언하는 너무나도 급진적인 자세로 인해 시대에의 흐름에 영광을 얻기도 하는 반면 미움의 대상이 되었고, 현재의 세상에서는 고인이 되고 봉인된 그의 실험을 다시금 현실화 시키고 있는 그런 판국에서 만나게 된 이야기라니.

  이때 것 접했었던 몇몇 전기문과는 달리 한 사람의 생에만 신화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시대를 이야기하며, 주인공과 함께 험난한 길을 걸어왔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전문적으로, 때로는 한편의 재미있는 수필마냥 즐겁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SF를 좋아합니다. 특히나 미래로의 가능성 있는 사상과 철학을 버무린 듯한 작품을 선보이신 고 아이작 아시모프 님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무조건 적인 밝은 미래가 아닌 그 이면의 어둠에 대한 충격적 반전을 말하시던 고 필립 K딕 님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끌리는 책 표지로 인해서 니콜라 테슬라라는 분의 인생이 담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아아. 과연 우리는 교육을 통해서 무엇을 배워왔는가에 대한 회의까지 드는 것에 달콤 씁쓸한 기분이 드는 듯 했습니다.

  과연 평균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일정 수준을 같이 간다는 것? 시대를 너무 앞서 가버린 나머지 몽상가 등의 소리를 들었던 한 천재의 이야기를 접하며 하나의 유행에 휩쓸리기만 좋아하며 남과 다름에 대해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평가를 하는 현대인의 사회상에 심히 고민을 해봅니다. 진정한 발전이란 다양화의 인정에 의해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 라며 말이지요.

  그럼 사실 즉흥 감상으로 적었던 것을 마지막으로 기록하며 이번 감상기록을 종요하고자합니다.

“너무나 거짓말 같은 역사적 사실에 당신은 무엇이 진실 됨을 알 수 있는가?”

Ps. 세기의 천재라고 불리던 사람들을 현재의 세상에 비교해 풍자하던 글들을 어디선가 접해본 적이 있는데요. 흐음. 글쎄요. 과연 세상이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사람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일까요? 후훗. 저는 그냥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살아보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과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자세. 바로 그것이라 생각해봅니다.


Comment ' 9

  • 작성자
    서한
    작성일
    08.03.26 01:57
    No. 1

    천재중에서 천재로 불리우는 사람이죠....저는 그림자 정부라는 책을 통해 단편적으로나마 니콜라 테슬라에 관한 정보를 접해봤지만 정말이지 엄청나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책에 실린 그의 엄청난 발명풀 중 하나인 에테르 연료 자동차를 요약해서 인용해보면

    1960년대 사보의 증언에 의하면 자동차 본넷을 열고 가져온 진공관 12개를 장치에 꽂고 무언가를 조금 조종하고 시동을 걸었다.
    전기를 일으키는 장치는 길이 60센치에 폭 30센치,높이 15센치의 상자처럼 생겼고,사용한 진공관중 3개는 나중에 70L7-GT로 밝혀졌다.
    사보와 테슬라 시범운행 했는데 시내를 거쳐 시외까지 운행했다.
    속도는 시속 192키로까지 있었으나 그 당시에는 시속 145키로 까지 밟았고 고속에서도 자동차는 아주 조용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서한
    작성일
    08.03.26 02:10
    No. 2

    시범운전을 마친 테슬라는 확신을 얻고 자동차에 대해 설명했다.
    그 자동차는 연료가 전혀 필요 없으며, 여기에 사용된 원리는 자동차를 움직일 뿐 아니라 가정에 전기도 공급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기차,선박,비행기에도 사용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모터의 원리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으나 그의 장치는 단순히 에테르에 있는 신비스런 방사선을 받는 장치일 뿐이며, 그 방사선은 공중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므로 인간은 대기에 그런 에너지가 한없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테슬라는 그 당시 대기에 존재하는 공기중에서 에너지,에테르,기라 불리는 에너지를 어떤 특별한 장치를 이용해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발견한것 같습니다.. 과히 충격적인 발명인셈이죠..

    하지만 이 엄청난 기술은 어떤 이유로 사장되고 니콜라 테슬라가 발견한 수많은 엄청난 기록들은 그의 죽음후 미국 정부에서 상당부분 가져갔고 또 나마지 일부는 유고에 있는 그의 친척이 가져갔다고 합니다..

    아마도 미국의 최첨단 군사력은 지금 알려진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겁니다....판타지 소설속에나 등장할 법한 이야기를 실제 실험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올린 걸로 이미 여러 자료에서 나타난 것을 보면 말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그림자 정부(미래사회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08.03.26 03:05
    No. 3

    저 정도는 되야 천재칭호가 안아깝죠.. 요샌 대학조기졸업만 해도 천재소리 남발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08.03.26 11:21
    No. 4

    서한 님의 답글에 대해서... 오오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무비 님의 답글에 대해서... 크크크크 세기의 천재는... 과연 또 누가 될 것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멍충멍충멍
    작성일
    08.03.26 18:00
    No. 5

    에테르라는 물질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진것 아닌가요? 아무튼 테슬라 대단한 사람이기는 하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가 테슬라가 고안해낸 교류라고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08.03.26 18:27
    No. 6

    그렇다면 니콜라 테슬라 님의 무전 전송 에너지원은 과연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베지밀냥
    작성일
    08.03.26 18:44
    No. 7

    에디슨은 사기꾼이고 테슬라가 진짜 천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광검마우스
    작성일
    08.03.26 22:28
    No. 8

    테슬러가 모짜르트라면 에디슨은 살리에르죠.

    테슬러가 순수 천재 발명가라면 에디슨은 사업가 였죠.

    원래 에디슨이랑 테슬러는 같이 일햇는데 직류전기를 에디슨이 특허를 신청하자 너무 비싸고 모든 사람들이 쓰기 어렵다는 이유로 테슬러가 반대하죠. 하지만 에디슨은 돈 벌 목적으로 테슬러의 반대를 뿌리치죠.

    그래서 테슬러가 에디슨의 회사에서 나와서 값싸고 모든 사람들이 쓸수있는 교류전기를 발명하게 되죠.

    에디슨은 여기서 타격을 입게 되자 테슬러의 교류전기의 위험성을 알려서 망하게 할려고 발명한것이 사형집행용 전기의자죠.

    에디슨의 발명품중에서 사형집행용 전기의자를 만든 사람이 에디슨인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08.03.27 00:42
    No. 9

    베지밀냥 님의 답글에 대해서... 사기꾼이라기보다는... 현실적인 두뇌노동자라고 하면 좋지 않을까나요 크크크크

    광검마우스 님의 답글에 대해서... 이번 책을 읽고... 발명왕 에디슨!! 소리를 들을 때마다... 속이 그냥 타들어가더군요 크핫핫핫핫핫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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