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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69 활암
작성
09.10.30 21:20
조회
3,784

작가명 :

작품명 : 더 세컨드

출판사 :

4권 완이 아닌 5권 완이라 오히려 더 아까운 책이라 하고 싶다.

이유는? 간단하다. 에필로그가 문제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분량을 조금 더 줄여 4권에 마무리 했으면 좋았을 것을, 에필로그가 굉장히 길어져서 오히려 그 재미와 감동이 감소해졌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작정한 소설인지는 모르겠으나, 5권 초반을 읽으며 감동에 눈시울 붉히다 에필로그에서 쓸데없이 인생무상함을 느끼게 된 것은 과연 나뿐일까?

단점을 꼽으라면 일단 전체 적으로 좋았으나 새드엔딩에서 해피엔딩으로 확 바뀌었다(는 것처럼 느껴지는게)는 게 첫번째, 막판에 마왕들의 이야기가 나와 전혀 다른 스토리를 진행시킨게 두번째, 소설의 인물은 거의다 죽은 후의 이야기로서 인생무상함을 느끼게 했다는 것 정도로 세개 꼽을수 있겠고,

장점을 꼽으라면 적어도 5권 초반까지는 극한의 감동을 나에게 주었다는 것이고, 소설 전반적으로 뚜렷한 주제가 있었다는 점 등등이 있겠다.

사실 막판에 마왕 이야기만 나오지 않았어도 책을 덮으며 "아 잘 읽었다"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작가분께 한 독자로서 투정좀 부려보려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다음부턴 조금 무리한 설정은 자제해달라는 말을 하고 싶다.

애초에 이 감상문을 쓰게 된 이유가 5권 후반에 대한 불만족이라서 작품에 대해 장점평가보다는 비판에 치중했으나 일단 최소 수작급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작가분께서 더욱 재미난 소설로 나같은 독자를 기쁘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다.


Comment ' 6

  • 작성자
    Lv.14 별과이름
    작성일
    09.10.30 21:32
    No. 1

    옳습니다. 저도 더 세컨드의 에필로그 때문에......
    초반만을 읽고 난 후, 재독 할 때 에필로그를 읽었으면 좋았으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09.10.31 02:33
    No. 2

    -_-;; 왜 뜬금없이 설정을 덧붙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아 잘 읽었다 하다가 어응? 응?

    이랬다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9.10.31 03:49
    No. 3

    에필로그는 아마도 권수 분량때문일 수도 있죠. 그 오크 에피소드도 그렇고... 연재중에 너무 뼈대만 있다는 독자들의 성원에 밀려 살을 붙인게... 성형수술이 되어 버린 것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연재 완결을 하시고 출간하거기 때문에 내용이 좀 들어 가야 했기는 햇지만... 연재작만 보면 아 사나이의 가심에 불을 지를는 글이였죠.
    그래도 소중한 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7 아메시스트
    작성일
    09.10.31 18:57
    No. 4

    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죠.

    하지만 재미는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놔군
    작성일
    09.11.01 02:20
    No. 5

    사실 작품의 완성도라던지 독자의 가슴에 강하게 남기는 여운같은걸 따지자면 새드엔딩인쪽이 더 효과적이었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에필로그가 책 자체를 망치는건 대부분 공감할듯싶네요. 가이란과의 대결에서 자신의 모든에너지를 쏟아붓고 대결에서 승리한 후 죽는 설정이었으면 더 나았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홍련2식
    작성일
    09.11.02 16:36
    No. 6

    에필로그가 이렇게나 긴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5권의 거의 7-80% 가 에필로그분량이니. 5권은 정말 메인과 곁다리가 한참 뒤바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뒷부분을 나중에 한참 덧붙였다는게 정말 안느껴질래야 안느껴질수가 없는 분량이었음. 그래도 메인스토리(?)인 5권초반까지는 정말 멋진 작품이었죠. 간만에 눈물뽑아낸 작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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