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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7 거수신
작성
08.12.25 22:40
조회
2,125

작가명 : 시니어

작품명 : 불량 스크롤 잔혹사

출판사 : 드림북스

얼마전에 안타깝게도 작품 하나가 완결됬습니다.

그것이 바로 불량 스크롤 잔혹사...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기쳐서 훔쳐온 정체불명의 스크롤을 죽기 싫어 사용한 주인공은 대륙의 인구 절반을 휩쓰는 대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3년 전으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시작되는 주인공의 험난한 여정....

사실 주인공은 뭣도 빽도 없는 3류 건달이지만 전쟁을 통해서 겪었던 슬픔과 잔혹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동부서주합니다.

동부서주하기 전부터 미래의 대전쟁에서 영웅들인, 엔젤릭 나이트의 리더인 길리안이 정말 어이없이 죽음을 맞이하여 혼자서 성녀를 찾아가고 다른 동료를 찾아 적, 각료들이란 사람들을 막는 등 갖은 노력을 합니다.

그러면서 겪는 사건과 뒤틀리는 미래는 주인공에겐 골머리를 독자들에겐 즐거움을 가져오는데요 가장 큰 사건은 뭐니뭐니 해도 마지막 권에서 나온 대마법사 예디오프의 실수 아닌 실수였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불량 스크롤이 뭔지 나타납니다.

여기서 제목에 대한 반전이 나타나지요.

주인공을 시간 이동 시킨 스크롤은 사실 제대로 된 것이었습니다.

잘못된 것은 바로....... XXXXX.(소설엔 두가지 스크롤 밖에 안 나왔으니 뭔지는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사실 XXXXX 역시 성능은 제대로지만 제작자가 가진 실수로 인해 만들어졌기에 불량 스크롤이라고 주인공이 말합니다.

대반전의 주인공인 대마법사 예디오프는 주인공의 그 말에 뒷골이 땡기는 충격을 받고 마지막 충고를 하면서 사라지지요.

그러면서 대마법사의 충고를 따라 마지막 성물인 신의 미련을 찾으러 가기로 결심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저는 시니어 님의 작품을 접하는 것이 크레이지 프리스트 다음으로 이번이 두번째였습니다.

크레이지 프리스트에서 뛰어난 필력으로 결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작가님답게 불량 스크롤 역시 뒤로 가면 갈수록 재미가 좋아졌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중간중간 주인공이 알던 미래와 바뀌면서 나타났던 반전이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재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야나드의 경우는 정말 충격적인 반전이더군요.

반면 가장 큰 실망은 역시나 종결......

책 마지막 페이지에 나와 있는 작가 후기를 보니 어려운 시장성에도 5권까지 출간을 양보해준 출판사에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추천까지 하고 싶은 이 책이 인기가 별로 없었나 봅니다.

하지만 어떻게 읽어보지도 않고 그 책의 느낌을 전하고 좋은 책인지 나쁜 책인지 판단하겠습니까?

지지리 글도 못쓰는 제가 이렇게 수정을 반복하면서 감상문을 올리는 이유는 하납니다.

이 좋은 책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입니다.

얼마 전 더 세틀러라는 좋은 작품이 시장성에 의해 종결되었다가 다시 나온 것처럼 이 불량 스크롤 잔혹사가 2부라도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큰 이유는 이렇게 좋은 작품 시장성에 의해 사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책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없지 않기에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알리고 싶은 것입니다.

만약 여태까지 이 책이 대여점에 있는데 보지 않았다면 한 번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십시오.

참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어떤 분이 이 책이 전부 뜯어고쳤다는 등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전 이 책에 대해 그 어떤 정보도 모르는 상태이니 이 글을 읽는 분은 오해마시길....


Comment ' 8

  • 작성자
    Lv.63 매드소설
    작성일
    08.12.26 00:37
    No. 1

    제목이 임팩트가 너무 약했어요.
    학생들이 무슨 다들 ...oo무적
    oo지존,oooo기..등등 뭔가 화려하고
    주인공 막장으로 쎄고 판타스틱한것들을 좋아해서
    이런 수작이 조기종결되는거죠
    안타깝습니다. ㅉㅉ

    드림북스에 있는 소설 개인적으로 모두 좋아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2.26 07:45
    No. 2

    작품은 재밌었지만... 제목이 정말 ...
    저도 처음에는 제목때문에 손이 가지 않았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협조아
    작성일
    08.12.26 12:42
    No. 3

    엥? 무슨 완결?
    5권이 완결인가요?
    읽어봤는데 내용이 안 끝났었는데...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7 거수신
    작성일
    08.12.26 13:05
    No. 4

    5권 완결이 맞고요 맨 마지막 뒤에 보면 작가 후기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홍련2식
    작성일
    08.12.26 13:26
    No. 5

    재밌게 읽던 책이었는데.......5권은 그냥 평소대로 나가다가 맨뒤 딱 30페이지정도로 후딱 마무리짓더군요. 내용상으로는 이제 중반입니다만 중간에 끊어버리고 30페이지로 적당히 뭔가 알려준 다음 다시 이야기는 계속~ 이런 식의 엔딩입니다. 여전히 의문점은 많지만 어쩌겠습니까, 시장사정으로 5권에서 억지로 끝낸듯한 분위기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08.12.26 16:25
    No. 6

    안팔렸으니까요...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행인37
    작성일
    08.12.26 23:48
    No. 7

    하...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작품인데 어이없게 끝나서
    황당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군요
    더욱이 제가 본 책은 200~216페이지가 없고
    234~240페이지가 역순으로 자리를 떡하니 차지 하고있더군요
    뒤쪽은 정상인지 페이지 확인해보다 완결이라는 구절을 본 기분이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거수신
    작성일
    08.12.27 19:55
    No. 8

    그런 거 파본이라고 해서 샀던 곳에 가서 말하면 제대로 된 걸로 다시 교환해 줍니다....
    책방이면 뭐 주인 아저씨에게 말해서 바꿔서 다시 보시거나 그냥 넘어가야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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