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어슐러 르 귄
작품명 :
출판사 :
3대 판타지의 하나라는 어스시를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1권을 날새서 읽은 후 4권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외국 작가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번역이 워낙 잘 되서인지 문장 읽는 맛이 진국이더군요. 중세사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작가가 그려내는 어스시의 모습은 동화처럼 쉬우면서도 시골 친척집의 일상처럼 익숙하게 읽혀집니다. 바다와 섬들로 이루어진 어스시의 자연를 묘사하는 글치도 무척 멋지구요...
1-4권은 하나의 연결된 내용이지만 각각 따로따로 읽어도 될 정도로 개별성이 있습니다. 전 1 권이 가장 재밌더군요.. 이상하게 나중 권일 수록 재미가 떨어지더군요..;; 결국 마지막 사 권은 반쯤 읽다가 스토리만 대충 흝어보고 말았습니다. 아마 장르 소설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저에게 마지막 권의 게드의 찌질한 모습과 아줌마가 되버린 테나의 모습이 조금 거슬렸나 봅니다 ㅡ.ㅡ;
매 권 마다 동화처럼 인물의 성장과 회복, 극복의 주제가 담겨 있고, 요새 한국 판타지처럼 너무 피가 튀기고 막나가는 장면이 없어서 뭔가 읽으면서 치유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책을 다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정말 문장이 아름답다는 것과 지내본적도 없는 어스시의 일상이 너무나 정겹게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럽게 묘사되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나니아 연대기가 재미면에서는 삼대 판타지 중 가장 낫다는데 얼른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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