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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
08.07.12 15:55
조회
1,682

작가명 : 어슐러 르 귄

작품명 :

출판사 :

3대 판타지의 하나라는 어스시를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1권을 날새서 읽은 후 4권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외국 작가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번역이 워낙 잘 되서인지 문장 읽는 맛이 진국이더군요. 중세사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작가가 그려내는 어스시의 모습은 동화처럼 쉬우면서도 시골 친척집의 일상처럼 익숙하게 읽혀집니다. 바다와 섬들로 이루어진 어스시의 자연를 묘사하는 글치도 무척 멋지구요...

1-4권은 하나의 연결된 내용이지만 각각 따로따로 읽어도 될 정도로 개별성이 있습니다. 전 1 권이 가장 재밌더군요.. 이상하게 나중 권일 수록 재미가 떨어지더군요..;; 결국 마지막 사 권은 반쯤 읽다가 스토리만 대충 흝어보고 말았습니다. 아마 장르 소설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저에게 마지막 권의 게드의 찌질한 모습과 아줌마가 되버린 테나의 모습이 조금 거슬렸나 봅니다 ㅡ.ㅡ;

매 권 마다 동화처럼 인물의 성장과 회복, 극복의 주제가 담겨 있고, 요새 한국 판타지처럼 너무 피가 튀기고 막나가는 장면이 없어서 뭔가 읽으면서 치유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책을 다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정말 문장이 아름답다는 것과 지내본적도 없는 어스시의 일상이 너무나 정겹게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럽게 묘사되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나니아 연대기가 재미면에서는 삼대 판타지 중 가장 낫다는데 얼른 읽어봐야 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8.07.12 18:35
    No. 1

    저는 2권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투만의 지하무덤 이죠. 자신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아투안의 지하무덤'을 보면 가슴이 뚫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3권을 가장 싫어합니다. 여성 작가라 그런지 여성적 위치에 대한 자기 생각을 너무 강하게 드러내고 들이미는 듯해서 기분이 안 좋더군요. 특히 하나의 일에 힘써온 한 남자에 대한 가치 절하는 상당히 보기 안 좋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8.07.12 18:52
    No. 2

    아 저도 2권은 재밌게 읽었습니다^^ 근데 3권에 여성적 위치에 대한 얘기가 나오던가요? 4권 얘기인거 같은데 ㅎㅎ 4 권 얘기시라면 그야말로 동감입니다! 3권인 머나먼 바닷가는 그럭저럭 읽을만 했는데 4권인 테하누는 정말 아니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7.12 18:53
    No. 3

    저도 1권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뇨뇨뇨뇨
    작성일
    08.07.12 21:02
    No. 4

    저도 1권 좋아합니다. 군데군데 나오는 멋진 문장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8.07.13 02:36
    No. 5

    아차... 이런 3권이 아니라 4권이군요. 최근 보았던 게드의 전기로 인해 머릿속이 3,4권 짬봉이 되었군요.

    서래귀검님의 지적 감사합니다. ㅠㅜ

    ㅡㅡ; 집에 2권과 3권이 꼽혀있는데도 이런 황당한 실수를...

    3권은 머나먼 바닷가 죠. 4권 테하누와 헷갈렸네요. 사실 3권도 한 번 읽고 그 후로 잘 보질 않아서 그랬나봅니다.

    유일하게 2권만 중학교 때 읽은 이후로 15년이 넘도록 계속 보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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