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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
07.11.21 11:54
조회
4,468

업무시간에 갑자기 흥이 나서 몇자 씁니다. 말이 반토막이지만, 건방지다고 하지 마시길....

* * *

하얀로냐프강.

- 카발리에, 쿼트린을 기억하시는 분들, 소드마스터와 헬파이어가 없어도 이렇게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단언한다. 멋진 로맨스와 기사도가 돋보이는 작품.

하얀 늑대들.

- 소드 마스터도 아니고, 9서클 대마법사도 아닌데도, 전설의 하얀늑대들의 캡틴이 되는이 '카셀', 반지의 제왕 별로 부럽지 않다. 멋진 카셀이 우리 옆에 있지 않는가?

드래곤 라자.

- 이영도의 최근작들보다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자, 이영도를 판타지의 작가로 이름 날린 작품.

자유인.

- 이계로 넘어가서도 방황하는 영혼, 단순한 이고깽과 무식한 차원이동에 통렬한 일침을 주는 작품. 정체성에 고민하고, 멋진 드래곤이 나온다.

여왕의 창기병

- 우아. 정치와 군략, 장엄한 전쟁장면, 10권이지만, 정말 빽빽한 글이다.

월야한담채월야

- 광기에 찬 헌터. 홍정훈다운 다크 포스가 물씬 풍긴다.

사나운 새벽.

- 이렇듯 선이 굵고, 힘과 박력이 들어간 작품이 여성의 손에서 쓰여졌다니 놀라울 따름이다.(여성차별 발언이 아니다.)

소드엠페러.

- 차원이동,이계진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작품. 무림편은 좀 어설프나, 판타지로 넘어간 이후로는, 현재의 모든 이계진입물의 교과서같은 작품. 멋진 반전과 재미, 김정률의 이름값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황제의 검.

- 무림편과 판타지편과 구분되는 작품인데, 단순 환생물과는 차원이 틀리다.무림편 시작은 어설프나 후기로 갈수록 필력이 늘어간다.작가가 기독교의 교리에 깊은 소양이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판타지편은 굉장히 볼만하다. 개인적으로 판타지편의 내용은 추천한다.

일곱번째기사

- 역시 소드마스터도, 그레이트한 대마법사가 없어도 멋진 차원이동물. 작가의 철학이 글속에 숨어있다.

...


Comment ' 17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11.21 11:59
    No. 1

    하얀 늑대들/사나운 새벽 두 작품은 못봤군요. 하얀 늑대들은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왜 이리 인연이 없는지... - -;
    황제의 검은 한 2권 보다가 저랑 안 맞아서 그만봤던지라... 판타지 부분의 시나리오는 전혀 모르는데... 한번 봐 보고 싶어지네요. ^^
    위에 열거하신 작품 중에 가장 선호하는 작품은 하얀 로냐프강... 멋진 작품이죠. 당시 나오던 다른 작품들과는 명백하게 다른 색깔을 띄고 있기도 했고... (위의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기는 합니다만... ^^) 잔잔한 필체,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닌 제도와 제도의 대립과 비극...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작품이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幻龍
    작성일
    07.11.21 12:26
    No. 2

    황제의 검은 조금... 기독교 교리에 따로 밝은 것같지는 않던데요...
    게다가 2부보단 1부가 그나마 나앗던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트랄라
    작성일
    07.11.21 13:30
    No. 3

    여왕의 창기병은 10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홍련2식
    작성일
    07.11.21 15:24
    No. 4

    아..자유인. 엄청 재밌게 봤었는데. "오랜만이구나 나사스.." 이말 뒤에 이어질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했건만 정말정말 오랜만에 다음권에 나오더니 그것도 그권이 완결 ㅠㅜ 마무리가 괜찮다면 괜찮고 좀 섭섭하다면 섭섭한 소설이었습니다. 후속작인 "촛불" 도 재밌게 보고있는데 이것도 다음권은 도대체 언제 나올지..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7.11.21 15:55
    No. 5

    환룡님...

    신학이론이 섞여 있습니다.개인적으로 판타지편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무림편보다는......

    KevinGod님

    헉...오래전이라.....이런 실수를. --;;;
    정정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7.11.21 16:48
    No. 6

    황제의 검에는 신학이론이 섞여있는게 아니라 만화나 환타지 라이브러리 같은 책에서 볼 수 있는 잡탕 기독교 전설이 섞여있지요 -ㅅ-;
    기독교가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워낙 여러가지 종교들의 영향을 받다보니 여러 부족의 신화들도 많이 흡수를 했지요.
    이런건 신학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불순물 같은 부분이죠.
    기독교인이 전쟁에 참여해도 되는가?
    왜 하느님은 이 땅에 악을 허락하셨는가?
    하느님은 정말 전지전능하신가? (써놓고보니 주로 호신론이군요)
    ...이런게 '신학'에 관련된 부분이라고 할까요? 무슨 악마나 천사가 나오고 그런건 별로 신학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7.11.21 17:01
    No. 7

    dj.세츠나님...

    그다지 종교논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독교에서 악마,천사를 빼고 이야기가 되지 않지요.작가가 기독교계열에 생각이 있는 작가니, 그 철학을 불순물 따위로 폄하하기는 좀더 상세하게 읽어보시고, 평가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제의 검에서 나오는 파천의 과거의 회상에서 파천이 고뇌하는 부분,창조주가 자신의 마음에도 존재하는 것에 대한 각성 - <신은 어디에도 존재한다.>에 관한 부분은 단순히 불순물정도가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이단자들에 대한 부분등이 일반 만화에서 차용한 흔해빠진 주제와는 그다지 연관성이 없어보입니다.

    뭐 판단은 개인 자유입니다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7.11.21 17:11
    No. 8

    제주변엔 대부분 무협쪽을 더 선호하더군요, 철학이나 신학적인 부분을 다루는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냥 겉핡기라는 생각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7.11.21 17:14
    No. 9

    아무리 신학대학 출신이라도 그나이에 완전히 자기것으로 소화하고 글을 적는건 무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궁극대박
    작성일
    07.11.21 17:55
    No. 10

    황제의검 2부 거의 마지막에 깨달음에 이르는 장면이 압권..
    지금까지 본 어떤 무협보다 깨달음이 와닿았다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7.11.21 18:02
    No. 11

    네? 신학 자체에 대한 논쟁을 하려는 것은 아닌데요. '이 글이 신학적 주제를 담고있냐 아니냐'가 종교논쟁이 될 수 있나요? -ㅂ-;
    제 생각에는 황제의 검이 신학적이라고 하는건 지나친 띄워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주제의 깊이가 너무 얕지요.
    그냥 무협지는 무협지로, 판타지는 판타지로 읽으면 되지 않을까요. 별로 작가님도 '매우 철학적이고 깊은 소설'로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으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음...제가 말하는게 너무 조심성이 없어서 오해를 사기가 십상인데, 그러니까 황제의 검은 제가 매우 재미있게 본 소설입니다.
    특히 황제의 검 1부에 비해 2부는 좀 로드무비성이 있는 모험소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이 재미가 있죠. 그리고 '천사금렵구' 같은 만화에서 보이듯이 '기독교 신화'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소재적인 면에서도 특이한 점을 보입니다. (방지나님의 '파라다이스 로스트'처럼 말이지요)
    그런데 황제의 검의 장점은 바로 이런데에 있지, 무슨 신학 어쩌구에 있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작가님은 신학에 대해 그냥 '재미를 주려고' 약간 언급하신 것이지 전혀 깊은 논의를 할 생각이 없으셨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조진행님의 무협지 같은 경우에는 꽤 깊은 도가에 대한 사상이 들어있는데, 이 정도의 접근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조진행님의 글 조차도 '재미로 읽을 수 있는' 수준의 깊이 이상은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이죠.
    황제의 검은 그런 소재의 차용 때문에 주제를 약간 신학적인 뉘앙스로 '포장'을 한 것인데, 그것을 가지고 기독교에 깊은 소양이 있다고 하는 것은 좀 오버 같습니다.

    ...쓰고보니 또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그러니까, 황제의 검 작가님은 물론 기독교에 대단한 소양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글에 드러나있지는 않고, 작가님 본인도 별로 그럴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 않았다, 이런 얘깁니다. '겉핥기'인데 그것이 '일부러 겉핥기'라는 것이죠.

    (아이씨 괜한 리플 달아서 분란 일으킨 것 같네요 -ㅅ-; 글쓰신 분이 영 불편하시면 말씀해주세요 리플 깨끗이 지우겠습니다. -ㅂ-...)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잠시후
    작성일
    07.11.21 19:12
    No. 12

    아, 자유인...

    난 아젝스 틸라크다!! 와라!!!!!!!!!!!!!!!!!!!!!!!!!!!!!!!!!!!!!!!!

    너무 멋진 소설

    읽어본게 몇안되는 판타지 소설중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자아의 정체성을 찾아 헤메는 주인공이 너무 맘에 와닿더군요

    읽어본 판타지로는

    자유인 - 마음속에 넘버 원!입니다^^
    앙신의감림(좋았죠^^)
    규토대제
    천마선
    다크메이지
    소드엠페러
    불멸의기사(맞나 모르겠내요 하도 오래전이라서)
    드래곤라자(3/2분량정도 읽은듯 하내요)
    재생
    열왕대전기
    하얀늑대들(1부만)
    데로드&데블랑(6권까지 읽다 말았어요 완전취향 아니라서^^;;;;;;;)
    자하브

    정말 몇안되죠? 순전히 취향에맞게 골라보는 쪽이라서
    어느작품이 좋은건지 찾기 힘들더라구요
    요즘 책방에도 없는작품도 많고요
    현재 바론의 군주 보고 있는대요 살짝 괜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에게 추천해주시고 싶은분 있으시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취향쪽이라면 앙신의강림이 제취향에 딱 맞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늘처음처럼
    작성일
    07.11.22 00:13
    No. 13

    음.. 우선 하얀 로냐프강의 주인공 이름은 쿼트린이 아니라
    퀴트린... 그리고 카발리에가 아니라 카발리에로... 딴지가 아니라; 오타 지적입니다;; (워낙 하얀로냐프강을 좋아하는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세이르본
    작성일
    07.11.22 03:30
    No. 14

    유일하게 자유인을 못 읽어 봤군요.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소설들. 저하고 취향이 비슷한가 봐요^^
    언제 자유인을 구해서 읽어봐야겠네요.

    P.S. 제 베스트작품을 뽑자면
    하얀로냐프강, 하얀늑대들, 사나운새벽, 불멸의기사, 팔란티어(옥스타),피를마시는새, 여왕의창기병, 일곱번째기사, 세월의돌, 월야환담채월야 정도네요. (동일작가배제)
    거진 초기 아니면 그당시의 작가님들이 쓰신 글이네요..
    다른 좋은 작품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07.11.22 13:31
    No. 15

    전민희님 소설은 왜 쏙 빠졌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밤도깨비
    작성일
    07.11.22 16:09
    No. 16

    여왕의 창기병... 정치와 전쟁..전쟁은 정치의 산물이라는것을 너무나 잘 표현했던것 같네요. 숨막히는 시가전 장면과 진흙탕 속에서의 기마돌격 장면등...읽을때 눈앞에 그 장면들이 그림이 그려질 정도였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짬냥
    작성일
    07.11.24 21:38
    No. 17

    헉 사나운새벽이 여성작가가 쓰실글이라구요?
    놀라워라 정말 재밌는 소설인데 여성작가분들이 쓰시는 소설들은 대체로 문장이 티가 나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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