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문혁
작품명 : 무림해결사 고봉팔전기
출판사 : 마루
사실 책제목이 너무 가벼워보여 선뜻 손이 안 가는 책입니다.
하지만 책제목외에 구성의 치밀함과 광혼록 이상가는 유머감각과 참신함 등 수작이라고 할 만 합니다.
특히 프롤로그와 추억과 기억 같은 구성의 참신함과 전음이나 속마음을 대화에 곁들여 사용하는 것이 순수문학 이상의 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 내용이 무림학관이나 해결사 같이 유치해지기 쉬운 것인데도 유머와 진중함 사이에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도 언제나 독자보다 한 발 앞선 작가님의 머리회전으로 예측 불가능합니다. 마치 추리무협소설을 보는 것처럼...
부디 작가님이 봉삼이부터 봉팔이까지 내용을 꽉 채우고, 일황 삼제 일주에 대한 내용과 선화린이나 주송경에 대한 얘기도 다 다뤄서 10권 이상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15권정도면 더 좋겠지만^^)
만약 끝까지 이 페이스대로 진행된다면 가히 무협소설 애독자로서 구입을 권장할 만한 걸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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