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대장
작품명 : 천공신전
출판사 : 북박스
간만에 북박스에서 대작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과 다른 독자님들과의 생각이 일치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 천공신전은 제가 보기에는 수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틀'을 벗어나려는 작가의 노력과 땀이 엿보입니다.
주인공은 '추엽'입니다.
이름 답게 참으로 평범한 용모와 인상을 가지고있죠.
허나 그 능력만큼은 아미의 천옥이 '하늘'이라고 패절도왕 둔이태가
'산'이라고 하였다가 '대해'로 바꿀만큼 대단한 기질과 자질을 고루 갖추고 있죠.
장점
일단 스토리가 탄탄합니다.
글 구조도 그러하듯이 물 흘러가듯 유려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는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였고 탄탄한 글 배경과 작가님의 철학이 담겨있는듯한 글의 생동체는 정말 작가님만의 생각과 무협에 대하여 하고싶은 말을 보따리 풀어놓듯이 풀어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각 개성있는 캐릭터들은 그것을 입증하듯이 마치 담백한 젓갈과도 같아 눈을 즐겁게 해주고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데 그 의미를 줍니다.
단점
다른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떠실지 모르나 제가 보기에는 인물과 인물이 말을 하는점에서 좀 어색하다고 느껴집니다. 내면묘사라고 해야되나요? 담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조금 거리가 떨어지는 부분도 몇부분 있고 너무 길다란 듯한 작가님의 설명은 조금의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완벽한 글은 없죠.
누구나가 한가지의 흠을 갖고있는 법입니다.
그러나 이 흠을 고쳐나갈때에 작가는 또한번의 진화를 하고 그속에서 많은것을 배워나가는것 같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최대장의 '천공신전'은 점차 발전해 나가려는듯한 그런 모습이 보여지더군요.
기대하겠습니다.
타인의 슬픔은 곧 나의 슬픔
타인의 아픔은 곧 나의 아픔
타인의 기쁨은 곧 나의 기쁨이다.
모든것을 짊어지고 갈수는 없지만
나는 짊어지고 가고 싶다.
최대장
'천공신전'에 대한 저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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