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노란여우
작품명 : 고봉팔전기
출판사 :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조아라같은 경우 예전에야 좋은 작품이 많았지만 요즘들어 시들해진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봅니다.
가끔 뛰어난 작품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딱히 좋다기 보다는 워낙 저급 작품들이 나돌다 보니 어지간하기만 해도 좋아보이는 게 현실이라...(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런면에서 고봉팔전기는 정말 그 중에 군계일학이라 칭할 정도로 저의 마음을 사로 잡아 버리네요.
최근 사기, 혹은 협잡에 대한 글들이 유행의 한 부류로 떠오르고 있고 인기도 타고 있습니다.
고봉팔전기도 그런 류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성격이라 해도 뛰어난 글은 있는 법.
전 이 글에서 그 뛰어남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고봉팔은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드러난 이름만 해도 고봉삼, 고봉육, 고봉칠, 고봉팔...
지금은 고봉팔이라는 이름으로 흥신소 소장 신분이며 무림맹의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무림맹에 입관함으로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합니다.
초반에는 이 글도 그저 그런 정도로 봤었는데 한회 한회 보면서 글을 읽어가는 집중력이 높아지는걸 느낍니다.
상대방의 비리를 최대한 이용하되 자신에게 위험을 최소화 시키는 잔머리, 순간 순간 상대방을 이리치고 저리 쳐대는 입담, 그리고 얼마나 큰 스케일인지 모를 전략을 가지고 하나 하나 연관시켜나가는 능력, 돈에 대한 광적인 집착, 그리고 계약 불이행자에 대한 몸서리쳐지는 복수..
무공...정말 대단하긴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쪽팔릴 정도로 치명적이죠..
이런 재미난 요소 또한 빙산의 일각..
나머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가셔서 보세요.
제목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부족한듯 해서 작가분도 변경을 고려중이라 할 정도로 제목자체는 별거 없지만 내용 하나만은 진국임을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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