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라이큐
작품명 : 부서진 세계
출판사 : 스카이BOOK
커그나 문피아에서 부서진 세계를 추천하는 글들을 볼 때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로는 글을 잘 안 보는 성격이라서 책으로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책으로 나왔고, 드디어 봤습니다.
스카이book...착한 출판사 -_-)b 부서진 세계를 출판해줘서 땡스~
약간 내용을 밝히자면은......
'손에 닿는 물체(광선까지도)와 생명체의 움직임을 정지시키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있습니다. 신기한 능력이기는 하지만 현실에서는 써먹을 데가 별로 없는 능력이지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평범한 주인공.
어느날 알 수 없는 존재인 '괴물'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이게 뻔한 내용이라면 괴물의 습격에 주인공이 각성해서 다 죽이고 현대에 존재하는 능력자들에게서 이것저것 배워서 만능 주인공이 되어서 최후 보스를 퇴치하고 세계는 구원을 받았다~~~이겠습니다만은...
부서진 세계는 이른바 '다크 포스'가 좀 있습니다.
암울한 것이지요.
이 암울한 설정이 상당한 매력이 되어서 독자를 끌어들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게 단순힌 현대의 초인 영웅들이 괴물을 무찌른다...라기 보다는 어딘가 정신적으로 망가진 초인들이 괴물을 무찌른다입니다.
'약속자'라 불리는 능력을 가진 자들은 능력을 사용할 수록 점차 정신적으로 안좋은 영향을 받고 그 종말은 미쳐버리는 것입니다.
또한 괴물을 죽이거나 괴물에게서 살아남은 사람은 꿈 속에서 괴물이 되어 괴물의 모든 감정, 감각을 고스란히 느낍니다.(인육을 먹는 감촉, 사람을 찢어죽이는 감촉, 살의, 증오, 그리고 괴물의 죽음까지) 이건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최소한 1번은 겪어야 해제가 가능한 저주입니다.
사실 이러한 두 설정 때문에 더더욱 다크 포스가 넘쳐납니다.
그리고 <큰 반전> 하나가....이것 때문에 다크 포스 곱하기 10배..입니다.
더 밝히면 네타가 심하게 될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아무튼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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