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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온 볼만한 소설들

작성자
Lv.46 돌고개
작성
06.12.22 02:48
조회
3,433

작가명 : 청산 / 장담 / 진부동 / 조은우 / 박성진 / 권경목

작품명 : 마왕출사 / 마법서생 / 스키퍼 / 치트맨 / 광마 / 세븐메이지

출판사 : 청어람 / 청어람 / 로크미디어 / 북박스 / 로크미디어 / 청어람

마왕출사

장르는 무협이고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준 먼치킨 입니다. 심각한 내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스로도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이백년전의 정과 마의 절대자 중 하나일 거라는 짐작만 있습니다.) 주인공이 정과 마의 야욕자 들과 얽혀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사건 사건이 팍팍 넘어갑니다. 진도가 빠르고 내용이 가볍습니다. 주인공은 별 고민이 없는 천하태평입니다. 열받은 머리를 식히기에 좋습니다.

마법서생

장르는 무협이이고 마법과 마족이 얽히나 주인공의 능력을 보조해주는 역할 입니다. 무림에 존재하는 모종의 세력과 얽혀 들어 갈듯 합니다. 주인공은 약간의 고난후에 제법 강한 무공을 갖추었습니다. 황궁내에서는 수위를 다툽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진행입니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이계진입을 시도할지도...

스키퍼

장르는 해양판타지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배경이라 선뜻 손이가지 않았지만 진부동님의 작품이라는 걸 알고는 바로 집었습니다. 결과는 역시 만족입니다. 바다에서의 이야기라 좁은 배위에서 깨작 거리지나 않을까라는 걱정을 상황묘사로 가볍게 날려줍니다. 좁쌀에서 바위로 조금씩 스케일이 커져갑니다. 재물도 시원시원하게 얻습니다. 주인공은 처음부터 매우 강하나 스스로의 힘을 정확히 모릅니다. 스토리 진행과 더불어 조금씩 깨달아 가는데, 비리비리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배나 상업등에 관한 전문적인 용어가 등장합니다.(설명도 있습니다.) 외우지는 않았지만 가볍게 읽어가며 지적 만족감을 조금 얻을 수 있습니다. ^^

작가분이 공부를 많이 하셨구나 하며 약간의 감탄도 더합니다. 진행은 역시 진부동님, 유려하게 흘러갑니다.

치트맨

판타지입니다. 2권까지의 내용으로는 보통의 판타지와 같은 마법과 검강이 아닌 특별한 능력자들이 등장합니다. 약간의 일본냄새가 납니다.

제목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치트하면 게임이 생각나지만 전혀 관계 없습니다. 초반에 농담따먹기가 강하게 등장해 기대심리를 낮춰 놓고는 뒤로 갈수록 (좋은 의미로) 뒤통수 때립니다.

스케일 큰 사기꾼(은 왕이 된다고 합니다.) 이야기라고 강조 하면서 뭔가 비밀이 있는 주인공의 독특한 천하 제패기 및 알 수없는 보물을 향한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사기꾼 설정은 글을 유쾌하게 만드는 역할입니다.

야한 장면이 등장하지만 불쾌하지 않습니다. 야신 이후에 최고 최대수준의 배드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명의 히로인은 무리가 아니었나 싶지만 사회 배경으로는 가능하다는 설정입니다.

대사가 중요합니다. 한편으로는 가벼운 농담으로 유쾌하게 합니다. 그 속에 자신의 의중을 숨기고 상대가 알아차리기를 바랍니다. 알아차리면 유능한 인재가 됩니다. 일제에서 많이 보이는 방식에 대화체도 그런 편이지만 적절한 수준입니다. 작가는 한 가지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풀어가며 재미를 줍니다.

별 매력없는 제목이지만 내용은 재미있습니다.

광마

무협입니다. 무겁습니다. 가볍게 주말의 따스한 햇살 속에서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진지하고 처절한 주인공의 행보속에 일희일비 합니다. 설봉님과 쥬논님 작품처럼 독자를 몰아 칩니다. 쉴틈을 주지 않습니다. 자꾸 자꾸 뒷장을 탐독케 합니다. 마치 마약처럼 끌어드립니다. 맘 잡고 보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세븐메이지

나이트 골렘을 쓰신 권경목님의 작품입니다. 발전하셨습니다. 많이 발전하셨습니다.  독특하게 끊어 버리는 문체는 여전하지만 어색하지 않습니다.

마법사하면 검을 쓰는 기사 이야기에 비해 답답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만, 세븐메이지의 마법사들은 전문분야에 따라 육체적 능력도 뛰어납니다. 숨어서 마법만 사용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초반 주인공의 시련과 대응방법이 약간 답답하지만 전체 내용으로는 술술 흘러갑니다. 주인공의 단점을 주변 인물로 메우고 있습니다. 독특한 일곱명의 마법사 이야기 입니다. 심각하지 않습니다. 뻔한 스토리도 아닙니다. 톡톡 튀는 개성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요즘 판타지의 정형화를 깨는 이런 작품들이 종종 등장해 즐거움을 주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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