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능운생
작품명 : 교룡굉천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어제 본 일인전승.
그것과 비견될 정도로 초반에 많은 기연을 얻는 소설이 교룡굉천이다.
막무가내의 기연도 아니고 무엇을 부탁하는 기연, 복수의 뜻으로 받은 기연. 그리고 주인공을 주위로 흐르는 암류.
초반에서의 기연 말고도 후에 기연을 몇 번 더 얻는데, 기연이 너무 많음에도 식상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초반에!
숨 돌릴 틈도 없이 너무 급작스럽게 기연이 연이어 펼쳐진다는 것에 조금 당황했을 뿐이다.
여러 가지가 다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주인공의 성격이다.
어떤 분은 주인공이기 때문에 절대로 굴하지 않는 것을 좋아할지 모르지만, 나는 참을 땐 참고, 풀 땐 풀 줄 아는 주인공이 더 좋다.
괜히 자신의 능력도 망각하고 무조건 "덤벼라!"했다가 살아나면 웬지 '역시 주인공이라 어떤 일이 있어도 사는군.'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억지스러운 설정도 없었고 여러 인물들의 말투에서도 자연스러움을 느꼈으니 여러모로 좋은 작품인 것 같다.
이번 작품 역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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