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전 갠적으로 천마군림이었습니다만..
읽다보면.. 마치 내가 전쟁터 한가운데 빠져서 휘날리는
먼지를 한껏 들이마시고 있는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들죠..
(어떤 소설에서도 맛보지 못한..)
인물들 개성도 쵝오..
제강산의 카리스마(ㅠ_ㅠb)에 홍길동을 모티브로 한
초립동의 신비로움, 혈영의 투박함, 종리매의 호쾌함
두심오의 비비 꼬인듯한 차가움, 제천강의 광포함,
홍진보의 영리함, 월영의 노련함? 등등 그외에도 수많은 조연들이 등장해서
각기 한자리를 차지하고 소설을 빛내주고 있습니다.
악의세력에 붙잡힌 여주인공과 그를 구하려는 남주인공,
어찌보면 상투적이랄수도 있는 스토리지만
마도천하라는 독특한 설정에 전중원을 아우르는 거대한 스케일,
작가의 역량이 다릅니다.
천마군림..
거친 들판을 질주하는 야생마같은 소설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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