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영도
작품명 : 드래곤라자
출판사 : 황금가지
드래곤라자를 처음 본 것은 중학교 3학년, 친구의 추천으로 1권을 본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소설에 워낙 관심이 없어서 1권을 다 보고 그 이후론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들어와서 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학교 도서관에도 드래곤라자 전권이 있다보니 빌려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감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완결을 읽고 나중에는 대여점에서 빌려 봤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대여점에서 빌려봤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또. 그리고 또....... 그리고 최근. 드디어 소장하고 싶던 드래곤 라자 전권을 샀습니다. 그리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6번짼가 7번째 읽기 시작한 드래곤라자.
매번 새롭고 그리고 카리스마, 감동을 모두 느꼈으나 스토리를 아니깐 이제 조금 지루하네요^^ 한창 읽을 때는 후치가 OPG를 넥슨에게 빼앗겼을 때.
"그걸 빼앗기면 어떻게 해! 그거 없으면 재미있으려나! 아 ! 어떻게 찾을 거야, 후치!"
라면서 혼자 난리법석을 떨었고
칼이 처음 닐시언 왕을 대할 때 깍지를 끼며 닐시언 왕의 냉대와 자신을 핸드레이크로 만들려던 닐시언 왕의 음흉함을 보복하던 그 태도를 보며
"칼! 이야! 당신에게 이런 모습이!"
라며 엄청 웃어댔습니다.
이외에도 엄청 많죠.
앗 그러고보니 제가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이렇게 많이 외운 것은 드래곤라자가 최초군요. 아무리 재미있게 본 소설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조연은 물론 주연조차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데.
후치, 샌슨, 칼, 제미니, 네리아, 길시언, 운차이, 엑셀핸드, 아프나이델, 레니, 이루릴, 닐시언, 하슬러, 자크, 핸드레이크, 루트에리노, 다레니안, 일스, 솔로처. 등등등등................
하긴 그렇게나 많이 읽었으니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면 전 바보겠죠. 하하.
이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역시 후치입니다. 아무래도 후치의 시각인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다 보니 다른 인물들이 유머도 후치에 의해서 부각되는 것 같고. 그래서 드래곤라자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퓨처워커에서 후치가 나오지 않아 정말 정말 정말 섭섭했죠 ^^
아무튼 두 말이 필요없는 소설임에 틀림없습니다.
철학적인 대화들. 유머러스한 대화들. 카리스마가 엄청난 장면들. 눈물을 뽑게 만드는 감동의 장면들. 그리고 꼭 챕터의 제목을 연관시켜 챕터를 마무리 짓는 인상적인 장면들까지.(^^)
위에서 이제는 드래곤라자가 지루하다고 했는데, 하지만 전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 다시 드래곤라자를 읽을 겁니다. 그리고 책을 보며 킬킬대고, 엉엉 울고, 그리고 진지한 얼굴로 그네들의 대화에 몰입하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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