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좌백
작품명 : 소림쌍괴
출판사 : 북큐브
오랫동안 작품활동 안하시던 좌백님이
북큐브에 연재하시는 야심찬 신작(?)입니다.
(사실은 재활용)
좌백님 인지도에 비해서 너무 조회수가 안나와서
홍보가 잘 안된 것은 아닐까 싶어서 홍보 겸 해서
문피아에도 감상글 하나 적어봅니다.
꽤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무협소설입니다.
금강불괴하고 비슷한 구성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무림사마를 쫓는 여행을 따라 스토리 전개가 일어나죠.
사건 위주가 아니라 캐릭터성 위주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주인공인 공령/공심 사형제는 물론이고 화사랑과 허무귀도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들입니다. 여주인공인 하수정은
공령과 이어질듯한 느낌이 드는데 130살의 나이차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기대가 만발하네요.
다만 공령의 답답한 성격에 비해서 공심이 덜 부각되고 있는데
좌백님의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봐도 공심을 주인공으로 하는
깨알같은 기찬 전개는 기대하기 곤란할듯하고 공심은 그냥
조연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공령/공심 사형제는 이미 설정상 천하제일고수이고
아마 대적할만한 상대는 지하로 숨어든 마교의 교주급 인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공령/공심 사형제에게 과연 어떤 절망적인
비극이나 시련이 주어질까 기대됩니다. 근데 금강불괴에서도
딱히 대단한 시련은 없었던걸로 봐서 그냥그냥 적당히 재밌게
전개되다가 끝날 것 같다는 안타까운 예감도 들기는 하는데
그렇게 끝내버리기엔 캐릭터가 너무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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