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9 하규
작성
12.09.02 16:59
조회
3,226

작가명 : 백천유

작품명 : 비스트월드

출판사 : 로크미디어

처음엔 제목만보고 무슨 겜판소설인가? 하고 넘겼다가 작가명에 백천유라고 적힌걸 보고 집어들었습니다. 전작인 악마전기, 혈루무정, 독보지존 전부 괜찮게 본 저로선 내심 기대도 됬습니다. 살짝 무리수인 전개도 있긴 했지만 필력이 있는 작가이기에 전부 술술 읽힌 작품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독특하게 현대물입니다. 대충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정의를 추구하는 주인공이 살인자의 심장을 이식받고, 욕정, 살의 등이 솓구치게 되는데, 이러한 살의를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지 않는 범죄자에게 향합니다.

그로인해 일어나는 사건들이 하나하나의 에피소드에 국한되어 그저 나열되기만 하는것이 아닌 작가의 큰 그림 안에서 사건들이 맞물려 돌아가는 구성입니다.

뜬금없이 여타의 사건들을 그저 나열만 해놓은 현대물이 많은 반면에, 이 작품은 그렇지 않다라는걸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게 저에게는 또 하나의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작품은 악마전기 처럼 폭력적입니다. 수위가 높은편이죠. 이러한 작품의 성향때문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던걸로 기억되는데, 이번 작품은 거기에 우리나라에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이 각색되어 등장합니다. 여기에서 또한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작품 초반에 약간은 무리한 설정들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기본적으로 필력이 되는 작가인지라 백천유 작가의 작품들을 좋아하던 팬이라면 백천유가 이번 작품에서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지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작품을 무협작가 백천유의 또다른 도전이라 생각하고, 이번 작품이 완결까지 깔끔하게 마무리가 된다면 현대물에서 탄생되는 또 하나의 수작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9.02 19:46
    No. 1

    빨리 3권나오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별흑은자
    작성일
    12.09.02 21:44
    No. 2

    가장 기대하는 소설 중 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Unveil
    작성일
    12.09.03 20:43
    No. 3

    연재분 재밌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본아뻬띠
    작성일
    12.09.03 20:56
    No. 4

    좀 심하게 잔인하긴 하지만 재미있었죠 다만 개인적으론 이건 성인용이 되야하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좌우당간
    작성일
    12.09.03 21:33
    No. 5

    일단 기본적으로 장르 출판사를 통해서 출판을 하게되면, 여러가지로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요. 현대판타지라는 틀안에서 쓰였다기 보다는 작가가 들어가는 글에서 쓴것 처럼 단권 소설 형태에 더 알맞은 이야기 전개 방식이지요. 수위에 문제는 묘사에서 오는 문제지요. 솔직히 판무에서 칼질 한번에 수십을 썰어먹고, 고문하는 장면이 나와도 거슬리지 않는 것은 지나가는 장면으로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기서는 잔악한 묘사는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묘사하고 이야기를 끌고 가기위한 장치 그이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휘앙
    작성일
    12.09.04 11:05
    No. 6

    현실에서 이슈가 되는 사건들이 여러번 나오는
    글은 왠지 짜증이 나서 읽기가 싫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7671 현대물 마법사의 도시, 오랜만에 배부른 글 +9 Lv.1 [탈퇴계정] 12.09.04 4,381 5
27670 무협 십병귀4권을읽고 +4 Lv.4 波瀾(파란) 12.09.04 3,850 0
27669 현대물 박동신님의 현대물 주먹의 노래를 추천합니다. +16 Lv.99 곽일산 12.09.04 9,019 1
27668 판타지 다시 글 읽으며 추천부터 하나..은빛 어비스-- +6 Lv.2 DrBrown 12.09.04 2,769 1
27667 기타장르 대한제국연대기 12권 미리니름x +11 Lv.82 lu****** 12.09.04 3,482 1
27666 공지 DrAcula님 주의 1회입니다. Personacon 문피아 12.09.04 1,798 1
27665 무협 설천, 귀환무존 1.2권 +2 Personacon 금강 12.09.04 6,479 2
27664 무협 전략의 대결-십병귀를 읽고(미리니름) +2 Lv.11 레듀미안 12.09.04 3,289 2
27663 현대물 로드매니저 1부 완결을 읽고. +12 Lv.99 강철신검 12.09.03 8,051 1
27662 판타지 절망속에서 피어나는 한줄기 희망의 빛-은... Lv.6 당근사랑 12.09.03 2,376 1
27661 판타지 뻔하지만 술술 읽히는 - 경영의 대가 +8 Lv.45 Judi 12.09.03 3,667 3
27660 무협 선범도를 읽고 +7 Lv.37 술마루 12.09.03 2,806 0
27659 현대물 고수현대생활백서 3권까지 +5 Lv.47 캐슈너트 12.09.02 2,845 0
27658 게임 달빛조각사 37권. 이래서 달조가 좋습니다. +109 Lv.9 슈자 12.09.02 9,537 1
» 현대물 비스트월드 추천 (미리니름 포함) +6 Lv.59 하규 12.09.02 3,227 1
27656 현대물 마법사의 도시 강력 추천 합니다. +18 Lv.54 물질수지 12.09.01 6,913 7
27655 무협 패군 13권까지 읽고 의문점이.. +7 Lv.1 신외지물 12.09.01 3,085 0
27654 판타지 베로니카 레퀴엠 1,2권(글 후반 미리니름) +3 Lv.16 유니셀프 12.09.01 3,078 0
27653 무협 난전무림기사 +15 Lv.47 캐슈너트 12.09.01 7,396 0
27652 무협 전륜마도를 읽고 [스포있음] +6 Lv.42 임떼굴 12.09.01 7,210 0
27651 무협 십병귀-"한 놈도 살려두지 마라" +16 Lv.5 오거수레 12.09.01 7,286 5
27650 라이트노벨 제왕고교2권 감상 Lv.35 카르니보레 12.09.01 2,960 0
27649 현대물 10년 후에도 또 볼만한 소설(무적자) +18 Lv.35 사류무사 12.09.01 9,347 11
27648 판타지 리게인 점점 산으로 올라간다??? +8 Lv.60 魔羅 12.08.31 6,680 0
27647 현대물 슈퍼엘리트 김병장 +7 Personacon 위드잇 12.08.31 3,953 0
27646 무협 좌백님 신작 소림쌍괴 +21 Lv.34 포켓토이 12.08.31 11,513 0
27645 현대물 스트라이크3권 강아지 밥은 꼭 챙겨줍시다! +2 Personacon 無轍迹 12.08.31 3,339 1
27644 인문도서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더니즘 +8 Lv.34 카이첼 12.08.31 4,310 2
27643 현대물 모탈신드롬. 수리의귀환. 그리고 생존시대. +8 Lv.1 귓방망이 12.08.30 4,780 4
27642 일반 '성녀의 구제' - 히가시노 게이고 +3 Personacon 자공 12.08.30 3,22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