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보표무적
출판사 : 청어람
보표무적 7권을 구하려고 발이 닮도록 돌아다닐 계획이었습니다
제 단골 대여점 책 들어오는 시간이 보통 12:00~12:30 정도인데
오늘 피치못할 사정으로 5시반에 가서 냉큼 신간을 체크하니...
하늘이시여 이게 왠일입니까 보표무적이 나왔더군요.
그것도 나가버렸다니...
순간 당황한 나머지 바로 빌려가신 분께 전화를 때릴까 하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책방들을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9시쯤 처음으로 간 책방에 보표무적이 있더군요,
누군가 예약하셨다고 하던데- 안오시는 바람에 운좋게도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일산 주엽동 X이야기에서 보표무적 예약하신분, 죄송합니다;)
벌써 완결이대요,
정말 아쉽습니다.
솔직히 스토리상으로 보아서 완결이 예상되긴 했지만,
이런 좋은 작품이 벌써 완결이라니...정말 여운이 남는 소설이네요.
개인적으로 고무림 1대 당선작들을 좋아했고, 그중에서도 보표무적,
특히 기억에 남는 소설이었는데. 벌써 완결이네요,
그래도 천도비화수처럼 너무 일찍 끝나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차기작 최대한 빨리 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
6권 막바지에서 마교와의 대면으로 끝나죠,
아- 역시나 감동입니다
내용을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대세대로 흘러갔다나요? 이정도로 예상하셔도 될듯...싶네요.
중간에 예상치 못한(?)변수가 끼어들기는 하지만, 이 변수 또한 예상 가능합니다.
거기다 주인공 우이....역시나 마지막까지도 자기 할일은 다 하더군요,
내용을 유포하면 정말 안되는건 압니다만,
정말 이 대사만큼은 쓸수밖에 없네요.
"저분이 바로 내 검이 어떤 검인가를 확인해 주실 유일한 분이란다."
- 끄아아악!!!감동입니다. 우이가 이런 멋진 대사를 남기다니....
이번 권 후반부에는 정말 의외라면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네요,
지금까진 등장하지 않았고, 7권 대미를 장식할 거의 조연 격의 인물이지만,
거의 한 장정도 그의 시점에서 소설이 진행됩니다.
의외로 이놈이 주는 효과...만점입니다 ^^ 활동폭은 좁지만, 정말 조연 멋집니다!
이런 설정까지 만드신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이 소설의 히로인은 영춘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객잔 주인으로서, 돈에는 한없이 집착하지만, 나름대로 순수한 면도 잇었다는...
오랫만에 만난 사람에게 인사후 대뜸
"알지? 이름 빌려 쓰면 돈 줘야 하는 거?"
정말 영춘, 기억 속에 길이길이 남을 것 같네요.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몸에 전율이 흐르더군요,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페이지는 두고두고 아껴보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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