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병일
작품명 : 아르카디아 대륙기행
출판사 : 청어람
최근에 게임소설이 늘어 꽤 많이 읽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이 소설이 상당히 재밌는 편이라 꾸준히 보고 있는데 이번 권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점이 있었다.
지금까지 주된 소재가 각각의 퀘스트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신선한 감이 있었는데 계속 똑같은 형식의 반복이 지루했는지 하나의
퀘스트가 주가 되어 소설을 이끌어나갔다.
여기서 이 퀘스트가 벌써 2권정도의 분량으로 진행 되다 보니 궁금함보다는
지루함이 앞선다. 또, 이 퀘스트가 이제 시작이라는 마지막멘트는 조금
질리기까지 한다.
퀘스트의 설정을 설명하는 뒷부분 약 50페이지 정도되는 부분은 제대로
읽지도 못했다. 난데없는 새로운 얘기를 억지로 읽게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게임소설은 아무래도 흥미위주인데 그다지 궁금하지 않는 과거사가
나오는 바람에 결국 이 소설을 계속 읽기는 무리인 것 같다.
즐겁게 보던 소설 하나를 덮어야 된다는 것 만큼 아쉽지 않은 독자가 있을까.
정말 아쉬운 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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