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보표무적
출판사 : 청어람
처음 보표무적을 봤을 때는 약간 신존기 삘과 비슷한, 그런 먼치킨류
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권수를 더해 갈수록 그렇지 않더군요.
뭔가-
뭔가가-
달랐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무협하고는 말이죠.
보표무적 전 7권을 읽으면서 단 한번도-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거나,
분노가 치민 일이 없었습니다.
보표무적 전 7권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취한 행동은, 그저 입가에 슬
며시 미소를 머금는 것이었죠.
그런, 책이었습니다- 지난 7권동안의 보표무적이란 책이 제게 보여준
모습은요.
이제, 그런 보표무적이 7권을 끝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네요. 책의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난 뒤,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 제게 든 생각은 단
하나입니다. 그저, 흐뭇하다 라는 감정.
무엇보다도, 마지막 한 장이 7권에 있는 모든 문장들 중에서도, 모든
장면들 중에서도 가장 여운이 남고 인상 깊고, 감탄사가 절로 나온 장
면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끝내주더군요. -_-
제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거의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깔끔
하고, 담백하고, 읽고 나서도 여전히 기분이 좋게 만드는 결말이었습
니다. 아아- 정말; 다시 생각해도 대단하네요.
작가분의 처녀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정말 대단하십니다. -_- 이
런 결말이라니..정말 어려운데; 이런 결말은. 음음, 그래서 어떤 면에
서는 오히려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초기작이 이렇게 뛰어난 끝을 맺
었으니..차기작에 대한 부담이 있으시지 않을까 하는, 그런-
뭐, 아무튼간에-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보표무적의 마지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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