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수영'씨의 이름의 무게도있고,또 내가 전에 쿠베린을 상당히 재밋게
봣엇다.뭐가 어쨋든 여성작가로서는 언제나 꼽히시는분인 이수영씨의 작품.
기대감을 가지고 처음 책을천천히 넘겻다.
초반에서 흑마법사인'록 베더'의 내적갈등과 그에따른 여러가지 감정표현....
정말 소름이 오싹돋을정도로 강렬한 인상을남겨주엇다.
헌데 중간으로 넘어가는부분에서 록 베더혹은 칼레이드인 인물이 갑자기
록그레이드 팰러스라는 제국의 황태자로 갑자기 넘어가버려서 조금 당황햇다.
그리고 고독하고 냉정하고 누구보다도 허무한마음을 가지고있는 록 베더의
갑작스런 성격변화도 조금 거부감이들엇다.(사실 독보건곤의 노독행이 생각낫다는...)
외롭고도 자신의 자아를 찾지못한채 황태자의 이름에 이리저리 쓸려가면서
<나>라는 매개체를 점점 찾아가는것은 정말 숨이막힐듯햇다.
그러다가 '베세레스 아이'가 나타나 그의 정체성에 대해 상당한 파문을일으킨다.
솔직히 갑자기 나타나서(14살때 자기어미구하려고 마족과계약하다니..독한것...)
자신의 미래를 주기로햇다고 그리고 '록 베더'는 진실을 깨닫고 '록그레이드'의
비참한 최후를 지켜본다.어미를 살리기위해 자신의 미래를 바친 불행한사나이
그러면서도 어머니에게 미움받앗던,생각해보면 이 녀석도 좀 불쌍하다.
사라져버릴 <나>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표현할수있다니...기억상실이라는게
이렇게도 끔찍하게 무서워진적이 없엇다.(이거읽으면서 가끔가다가 오한이든다는..)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를 찾지못해서 괴로워하는 한 사람의 인생,
록그레이드의 껍질을 쓴 아무것도 아닌 '정체불명의괴인'
아....역시 이수영이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면서 안읽어보신분이라면
강력히 추천한다.(쿠베린에서 느껴지던 그런...화끈하다고할까요-_-..그런건...)
사나운새벽 정말 추천드리고싶습니다.
P.S 저기,자유인이나 반고의칼등도 이런류라면 읽어볼생각입니다.
맞는것인지요???자아를 찾아가는게 이렇게재밋을줄은 상상도못햇습니다.
아마도 이런류에 푹빠질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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