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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기......열혈은 바보인가.

작성자
류하연
작성
04.07.03 20:26
조회
1,532

저는 용대운 노사님의 소설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조리 읽었죠.

뭐.....책으로 구입한 건 망해버린 도서대여점에서 얻은 것밖에 없지만 말이죠.

군림천하는 완결되면 살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용대운 노사님의 신작 열혈기를 읽었습니다.

한 일주일 되었군요.

용노사님의 신작이라는 그 사실만으로 읽었습니다만.

우선 감상은 '재미있다' 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검법.

천하를 암중지배하는 악당들.

거기에 대항하게 될 주인공.

하지만 재미와 주인공에 이끌리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겠지요.

아무래도 주인공....(이름도 기억나지 않는군요).....이 싫군요.

아아. 그냥 싫습니다.

무지 싫습니다.   - - ;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가는 인간이 싫습니다.

심각한 고민없이 그냥 신경계에서 명령하는 데로 살아가는 모습이라니.

웬지 제가 생각하는 열혈한의 모습과는 다르더군요.

열혈=바보?

이런 의미가 아닐 터인데 말입니다.

주인공으로서의 매력이 없다는 이야기이지요. 어깨위에 무지막지하게 무거운 짐을 짊어진 진산월과는 반대입니다. 글을 읽다보면 진산월에게는 연민이 가고 응원을 해주고 싶지만 이 녀석은..... 그냥 거기서 죽어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

더구나 아무런 대가없이 고수가 되는 모습을 보아하니.........전혀 용대운 노사님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답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조자건, 진산월, 유철심, 그리고 그 밖에 다른 인물들...

이들이 하는 노력과 사고에 비하면 이 인간(아직도 주인공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만)이 하는 짓은 부자집 도련님의 탈선 내지 반항 정도...

현대물로 해석한다면 재벌집 둘째도련님의 가출기이겠지요.

제가 빈곤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류의 주인공은 정이 안갑니다.

왜 열혈=바보가 되어야 할까요..........

좀 더 다른 타입의 열혈한을 설정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봅니다.

추신: 주인공과는 별개로 열혈기는 재미있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7.03 20:45
    No. 1

    저와 같으시군요.
    저도 재밌는 있는 데 주인공이 싫었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弘潭
    작성일
    04.07.03 21:01
    No. 2

    주인공이 너무쉽게무공을 얻은것같은...
    뭔가 고난이있을줄알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노독물
    작성일
    04.07.04 00:32
    No. 3

    열혈기의 주인공을 보니 군림천하의 응계성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열혈기의 열혈(?)캐릭터는 싫어하는 편인데.. 군림천하부터 빨리 집필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열혈기의 책표지가 군림천하와 비슷해서 처음봤을때 13권나온지 알고 가슴이 덜컥내려 않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7.04 08:57
    No. 4

    무공은 쉽게 쉽게~흐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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