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접해본 무협소설은 김광주씨가 편역한 정협지 였습니다.
그러나 별로 흥미가 없어서 끝까지 읽지를 못했습니다.주인공이 노영탄이었죠.
60년도 후반에 선배에게서 빌려읽었던 군협지 (원제 옥차맹)
전5권 이었으며 와룡생원작 김일평완역으로 민중서관에서 출간된 무협소설이었습니다. 이책으로 인하여 저의 인생은 = 무협소설이 되어 버렸습니다.
주인공 서원평. 그리고 그의 연인이었던 자의소녀 차차.
소림사의 최고 고수 혜공대사 그의 숙적 남해신수, 멋진 거지왕초 신개종도.
효웅 신주일군 역천행등 모든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뚜렷한 개성으로 그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후 무유지 , 비룡 (이 소설로 무림 구대문파가 처음 무협소설에
등장합니다.) 비호 비연(비룡2부) 김광주씨가 편역한 호유기 등 우후죽순처럼
무협소설이 강호에 범람하게 됩니다.
이당시에는 영웅문의 김용은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않았고. 그저 무협소설 하면
한국에서는 와룡생이 최고로 손꼽혔습니다.
초류향의 작가 고룡의 무협소설도 한국에서 소개 될때는 와룡생원작이라고 해서 출간될수 밖에 없을 정도로 와룡생의 이름은 대단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후 쌍봉기 와 대하 장편무협소설 금검지로 하여 그의 명성은 하늘을 찌릅니다.
그 당시는 무협소설을 대여해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거의 서점에서 책을 사서
보아야했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무척 컸습니다.
그후 길거리 대여점이 생기고 조금 발전하여 전문적으로 무협소설을 대여해주는
서점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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