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선6권을 이제 막 읽었습니다...
첫장을 읽어 내려가다 청산과 외숙이 만나는 대목에서 지하철이라는 것도 잊은체
눈가에 눈물이 맺히더군요...(이게 맞춤법이 맞나요?맺히다...웬지 자신없군요...)
앞에 앉은 아가씨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금 생각해 보니 X팔려 죽겠습니다
"하늘도 땅도 모두 내것이니" 우와 이런 광오한 말이 어찌나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지
제가 특히 좋았던 장면은 신축으로 하늘과 땅의 신령들과 교감을 나누는 장면들과
(청산의 신비스러운 면을 부각시켜서 그런지...) 마지막에 백천휘와 결전을 나누고
난 뒤의 대화였습니다... 보통 적대시 되는 상대를 죽이거나 괴멸시킴으로 해서 마무리
를 하는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제목에 왜 "선"이 들어가는지를 여실히 알게 해주는
대목이였습니다...
읽는 내내 가슴을 맴도는 감동과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눈을 때지 못하는 흡입력...
최고였습니다...6권으로 끝나는게 무지 아쉽긴 했지만 오히려 완성도를 높이는 결정
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임준욱님께 좋은 글 멋진 글 흡입력 있는 강한 글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아직 안 읽으셨다면 빨리 읽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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