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이란 작가는 제가 고등학생일적에 철검무정이란 글로 첨 알게 됐습니다.아마 그게 처녀작인걸로 기억하는데...그뒤로 천산검로,장풍파랑,천상천하유아독존벽호?ㅋㅋ,그리고..지금까지 장경의 작품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암왕..그리고 빙하탄..그리고 성라대연..
저 작품들중 2번이상 안본거 하나도 없습니다...그정도로 매력있는 작가였죠.문체도 아주 특이하고 나오는 인물들도 독특하며 소재도 매우 흥미롭죠.특히 제가 기억을 더듬어보면 벽호때부터인가요? 흐음 암튼 작품에 나오는 특정한 인물,주인공이든 주연이든간에 아..이인물은 장경이 창조한 인물이구나라고 딱 알게끔 하는 성격의 소유자가 나오더군요.
벽호의 주인공 벽호와..암왕에서는 그..조연으로 나오는..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주인공과 같이 다니는 매우 비중있는 조연한명 있습니다..암왕역할도 잠깐 하는데..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군요..그리고 성라대연에 철용?...그리고 이번에 본 황금인형에 산돌이..-_-;; 이 인물들이 다 캐릭터가 비슷하더군요..제 느낌만 그런가요..갑자기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장경의 독특한 인물설정인거 같기도 합니다...뭔가 장경,그만의 냄세가 난다고나 할까..
정말 쉽지 않은일이죠..이런인물들을 이렇게 독자의 머릿속에 박히게 묘사를 한다는게..
이제 그만의 작품세계가 체계를 이루어간다고 하는거겠죠? 솔직히 철검무정이나 천산검로에서는 그런걸 느끼지 못했습니다...그런데 담 작품이 나오면...또 달라져있고..그다음작품은 또 더 나아지고..ㅎㅎ 정말 대단한 작가임에 틀림없습니다...그리고 이번엔..황금인형!!
전 황금인형이 첨 나왔을때..책표지글을 읽어보고 솔직히 좀 걱정이 됐었습니다.지금까지의 장경의 글들과 달라지지 않을까 우려가 됐기 때문이죠..고려인에..단순히 고려출신이 아니 순수고려인을 주인공으로 삼고..관부까지 다루고..물론 관부의 내용을 그전까지도 다루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이번엔 좀 깊이 다룰꺼 같더군요..너무 어려운글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최근에 나왔던 무협소설들을 안본게 좀 있어서 황금인형은 나중에 완결이 되면 천천히 볼려고 접어두고 있었습니다..(저 위의 우려때문에 약간 꺼려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위무사8권과..쟁선계7권을 본후..갑자기 명작에 대한 갈증이 솟구치더군요..
그래서 완결되면 찬찬히 볼려던 걸 결국 어제밤에 빌려오고야 말았습니다.오늘 설이라 이것저것 할게 있어서...오늘 저녁에야 1권을 잡았습니다..지금..3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아직 2권남은게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아니..흥분됩니다..
심인학과 해원이와 산돌이 수돌이의 행보..지리산에서 구주를 관통하며 황금인형을 둘러싸고 얽히고 섥히는 사건들...톱니바퀴가 돌아가듯 한치의 틈도 없이 잘짜여진 스토리..
정말 매력적인 인물 설정들.......살아움직이는듯합니다...어떻게 이렇게 인물묘사를 잘할수가 있을까요..그 세세한 감정들 하며..현헌의 감정묘사와 그의 광기에 대한 설정에 대해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황금인형이란..어찌보면....무림과는 전혀 상관없는..뭐라고 해야하나요..연왕과 고려인 어머니,북풍회주간의 극히 개인적인 어찌보면 사소하다고 할수 있는 일로 인해 중국과 조선전체가 흔들리는...아주 특이한 설정..이거 특이하다고 할수 있는거 맞죠? 아직 이런 설정은 본적이 없어서..정말 엄청난 필력이 아니고서야 글을 이끌어가기도 쉽지 않을듯한 소재입니다.근데 이끌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 미치게 만들더군요..정말 재미있습니다..나올껀 다나옵니다..정국의 혼란에..거기에 더해지는 황금인형사건..구파일방과 녹림채..거기다 마교까지..안그래도 복잡한데...황금인형의 비밀을 의도적으로 곡해한 해원이땜에 더욱더 일을 꼬이게 만드는 우리의 매력덩어리 고려의 주인공들..복수도 아니요 정파와 사파간의 무림쟁투도 아니요..어찌보면 정말 현실적인 무협..무슨 조선왕조야사를 읽는 듯한 기분..흥미진진한..ㅋㅋㅋ 정말 결말이 궁금합니다.
이 복잡한 스토리를 한눈에 쫘악 들어오게 쓸수있다는게 너무나 신기합니다.
전특히 현헌이란 인물설정에 대해 생각을 좀 해보게 됐습니다..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남성을 상실하여 관부에 들어가게 되어 환관이라는 어찌보면 원래 자기가 생각한 미래와는 전혀 반대의 길을 가게된 인물..그로 성격이 좀 변한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황제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뭐랄까...왠지 제 가슴에 많이 와닿더군요..아주 비중이 높은 조연같던데....환관 정화도 나오더군요..그..나중에 엄청난 권력의 소유자가 되는..정화..ㅋㅋ 여기선 이름이 복선으로 나오죠..암튼 후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게 되는 환관을 비중있는 조연으로 설정하고 그의 과거와 성격변화등을 보는것도 아주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전 이 황금인형으로 인해...장경이라는 작가를 재평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에도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무협작가라곤 생각하고 있었지만..정말..황금인형..너무 잼있군요..아무래도 오늘 밤셀꺼 같습니다..5권까지 다 안보곤 도저히 잠이 안올꺼 같군요..근데 5권까지 보는것도 두렵습니다..6권이 얼마나 보고 싶겠습니까..
황금인형...완결되면 전권 구입할 소설로 지정입니다..솔직히 암왕만큼 잼있군요..
나무랄때가 없습니다..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정말 나중에라도 꼭 헐리우드까지 진출해서 대박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작품작품마다 발전하는 장경..그의 한계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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