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란의 강호연가에 대한 추천글이 종종 눈에 들어와서, 허기진 배를 잊을 요량으로 읽었습니다.
우선, (무협에서) 새로운 글쓰기를 보여주려는 노력에는 감동했습니다.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삶에 대한 성찰을 담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왜 그냥 제목처럼 강호연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려 하지 않고, 천하제일고수를 예비해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협의 태생적 한계인가?)
초반에 느꼈던 작가의 진지함의 9할을 까먹었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삼류무사의 사랑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제 기대가 좀 무리였는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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