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그럴 듯하여 골랐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괜찮은 대학을 나온 것도 거기에 한몫을 하였구요
최소한 허접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말이죠
하지만 정확히 1권 69페이지까지 읽곤 덮었습니다.
작가의 문장력은 그런대로 괜찮더구먼요
그외에는 모든 것이 안 좋았습니다.
소재부터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무슨 꼬맹이 이야기를 그리 많이 써 놓았는 지...
이분은 독자들이 모두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만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 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분이 꼬맹이들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다른 면으로
꼬맹이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좋은 작품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장난입니다.
뒷표지에 코믹 어쩌구 되어 있길래 풍종호의 광혼록류이거나
아니면 한상운의 독비객 스타일인 줄 알았습니다.
꼬맹이들이 나와 그들끼리 노는 것이 뭐 코믹하고 우습다는 건지
어이없는 웃음만 나왔습니다..
독자를 웃기려고 이름을 당만금, 당천금 당억금 식으로 지은 것 역시
유치해 보였습니다.
그 옛날 누구가 코미디를 하면서 쓸데없이 넘어지면서 관중들로부터 억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것과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용은 없고 말장난만 하는 소설이 많이 있다는 독자들의
얘기를 듣기 하였지만 실지로 본 적은 없었는 데
이 소설이 그런 부류의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장난 같은 소설을 좋아하지 않거던요.. 그래서 비추입니다.
하지만
작가의 문장력으로 볼 때 앞으로 얼마든지 좋은 작품을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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