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라이츄님 글을 보고 오랜만에 옛 기억이 떠올랐네요. 바람개비? 풍차? 하여간에 손바닥으로 막대를 비비면 그 위에 꽂혀 있던 프로펠러가 하늘로 휙 하고 날아올라 가는 장난감이 있었는데 그게 어느 날은 지붕 위에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마루에 커다란 쿠션 세개를 깔고 지붕에 올라갈 생각을 했죠. 어렸지만, 꽤 현실적이었기에 한 번에 올라가겠단 생각은 안 했고, 점프해서 처마에만 살짝 걸친 다음 팔심으로 지붕에 올라가겠다는, 아주 구체적인 생각 끝에 점프 했습니다.
슈퍼맨, 베트맨, 스파이더맨, 버즈라이트 2호는 사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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