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여고생 이서영은 친구 한명 없고 부모님도 없는 외톨이입니다.
정부보조금으로 생활하는 그녀는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생각하고
인터넷에서 자살사이트에 가입해 그곳 사람들과 만나 얼마 후 자살할 생각으로
유서를 작성하고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얼마 후, 집의 문이 열린것을 본 그녀가 집에 들어가자
뜻밖에도 처음보는 여성이 자신의 집에 들어와있는것을 목격합니다.
강도인줄 알고 무서워서 벌벌 떠는 서영을 진정시킨 여성은
자신을 ‘키엘’이라고 소개하며 집에 무단침입해 미안하다며 그녀를 진정시킵니다.
우연한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를 알게되며 서영은 거기서 최초로 친구를 사귑니다.
그렇게 몇일 지나며 서로간의 우정을 쌓게 된 그녀들, 특히 서영에게 있어 키엘의 존재는 누구보다 남달랐기 때문에 그녀는 ‘키엘만 있어준다면 내가 자살할 이유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자살사이트에서 탈퇴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서영이 가입했었던 자살사이트 사람들이 하나 둘씩 TV에 시체로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단체로 자살하기로 했었는데 이상하게도 하나씩 발견되어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키엘은 ‘누군가 이들을 살해하고 있는것이 분명하다.’ 라는 추리를 하며 서영을 지키기 위해 단독으로 수사를 시작하고. 이 사건의 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자살사이트의 운영자는 그레이트 올드 원을 섬기는 사교집단의 교주였습니다. 이 사람은 그레이트 올드 원 소환에 필요한 제물을 얻기 위해 자살사이트를 운영하여 제물들을 모으고 있던 것입니다.
소설 내에서 드러나지 않지만 키엘이 그레아트 올드 원에 관련하여 이 사건을 추리해 낼 수 있었던것은 그녀가 미래인이기 때문입니다. 미래에서 서영과 결혼한 키엘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서영을 자기 손으로 죽이게되고 실의에 빠진 채 양자역학에 대해 연구하다가 니알라토텝의 산물인 빛나는 부등변다면체를 손에 넣고 이것을 연구하던 중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하게 됩니다.
양자역학적으로 운명을 계산하는 방법에 따르면 키엘이 서영의 목숨을 빼앗게 되는 운명은 바로 상수. 즉 변할 수 없는 운명이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 상수가 이뤄지기 전에 변수가 붙을 수 있습니다. 그 변수란 바로 이 상수적 운명이 이루어지기 전에 서영이 다른 사람에 의해 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키엘은 이 변수를 막고 상수적 운명역시 막기 위해 평행 세계로 온 것입니다. 키엘이 서영의 집에 무단침입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죽은 서영의 집열쇠를 키엘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키엘은 그레이트 올드 원의 제물로 지목된 서영을 지키기 위해 광신도들, 그리고 그들이 불러낸 외계생명체들과 싸웁니다. 그러나 사교집단과의 전투중 서영이 죽을 위기에 처하고 키엘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집니다.
죽어가는 키엘 앞에서 오열하는 서영, 하지만 키엘은 그녀가 전에 서영과 처음으로 만난 날을 상기하며 그 날 다시보자는 말을 하고 숨이 끊어집니다. 경찰에서는 이 사건을 과격 테러분자들의 폭동으로 발표하지만, 이 사건의 핵심 주동자인 사교집단의 교주는 찾지 못한 채 이야기가 끝납니다. 사교집단의 교주에 대한 뒷 이야기는 이 이야기의 외전으로 진행 할 생각입니다.
좀 많이 요약하긴 했지만, 이런 내용의 크툴루 신화 관련 이야기를 써볼 생각인데 어떨까요? 덧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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