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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갑옷에 대한 잡담.

작성자
Lv.18 터베
작성
14.01.03 13:42
조회
1,735

갑옷이라는게 당대에는 꽤 비싸기도 해서 한번에 풀세트로 구하기가 꽤 힘들었습니다.

체인메일시대에 단순노동으로 죽어라 링을 짜고, 리벳박아대야했고

플레이트 아머야, 수력해머등을 동원한 대량생산시대쯤 되면 그래도 병사수준에서도 고참병쯤 되면 전신갑옷도 마련할만해지지만요.


참 그 흔히 벗티드, 그러니까 그냥 리벳도 안박고 그냥 구부려두기만 한 링으로 만든 갑옷이 요즘 팔리는데, 이건 전투용으론 못씁니다. 전투용으로 만들어진 예전 갑옷들은 거의 최소 리벨티드 메일씁니다. 이게 요즘 방탄복 규격처럼 칼질에 버티는거 화살을 막을수 있는거 이런식으로 테스트등을 좀 해봤었어서 의외로 신삥의 경우 어느정도는 믿고 입고 싸울수 있었을겁니다. 불량품인데 살아남았으면 팔은놈 두동강 내주러 가면 되는거고요. 


아 걍 그 동네 길드에 말하면 알아서 강한 처벌(거의 죽음) 을 가하겠죠. 제빵길드의 경우 빵만드는데 장난친놈은 거름통에 하루종일 가둬버리는 형별도 있었던가요?


아무튼 이게 좀 비싸다보니, 부분부분 사는게 흔했습니다.


이건 플레이트 아머가 보편화된 이후이야기 입니다만, 사실 갑옷 장인도 갑옷 장인이 아니라 투구장인, 흉갑장인, 팔갑옷 장인, 다리갑옷 장인 이런식으로 전문화된 분야가 있어서 각 부분 주문해두고 조합하는거지만 서도요. 한 가문에서 한벌 풀로 주문한다라...글쎄요. 가능이야 하겠지만 추천을 못할지도요.


아 의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철편이나 가죽편만 충분하면 오히려 찰갑이 더 만들기 쉬울수도 있겠습니다. 이건 구멍뚤린 철판만 사면 가지가 알아서 만들고 수리할수 있거든요. 이것도 이 철편이든 가죽편이든이 잘만 겹치게 잘 만들면 방어력도 쓸만했고요.


결론: 밖에 눈보라 칩니다. 으으으 추워라


Comment ' 10

  • 작성자
    Lv.15 SbarH
    작성일
    14.01.03 14:06
    No. 1

    뜬금없지만 역시 세상엔 천재가많으니 장인들중에선 혼자서 저 많은부위를 다 엄청난 퀄리티로 만들어낼수있는 달인도 있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03 14:58
    No. 2

    판 놈 두동강 내주러 가면 된단 말이 참 웃기네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3 17:25
    No. 3

    두동강은 농입니다만,
    사실 불량품이랄까, 갑옷도 사기가 좀 있었던거 같더군요.
    불렛 프루프라고 후기 흉갑은 권총탄을 막을수 있다는 증명으로 권총 한방 쏴보는 테스트가 있었는데, 이걸 야매로 화약 적게넣고 쏘는 경우가..(먼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일
    14.01.03 15:13
    No. 4

    그래서 찰갑이 의외로 동서양에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죠.
    철편이나 가죽편 말고 뼈나 나무(대나무)로 만들어도 되고...

    체인의 경우는 1차대전 전차병들도 썼을 정도니...(먼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3 17:24
    No. 5

    서양에서는 사랑받았다기에는 사용 빈도가 미묘하긴 했지만요.
    메일은..설마 그 전차병 강철안경 밑에 베일 달아서 파편에 얼굴 보호하는거 말씀하시는건가요. (웃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탈퇴계정]
    작성일
    14.01.03 15:38
    No. 6

    터베 님은 이런 거 지식이 많으신데, 어떻게 공부하신 거예요? 관련 서적같은 거 추천 좀...(굽신굽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3 17:23
    No. 7

    아는 햏들과의 대화, 위키 검색, 책, 다큐멘터리등을 봤습니다.
    전 늅늅이에요. 실제 당대 유물좀 들어보고 해야 어디서 말좀 꺼낼수 있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도버리
    작성일
    14.01.03 15:52
    No. 8

    어느 마을 전체가 대장장이 일을 하면서 하나의 기업처럼 만들기도 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3 17:19
    No. 9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의 밀라노가 있죠. 아니면 영국의 그린위치나.
    독일도 몇군대 있었는데, 독일쪽은 잘 몰라서 기억이 안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3 20:21
    No. 10

    전 외교사, 전쟁사, 문화사 같은 것에 주로 관심이 있고 밀덕과는 좀 거리가 있어서 이런건 지식이 부족했는데 흥미롭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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