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의 위엄

지구상의 모든 언어학자들의 가슴에

뭉클한 감동을 주는

지구의 유일한 언어학자를 위한 공휴일!

다시 돌아와서 반갑습니다.

[카페로열]

올. 몰랐었네요.

한가지 논란이 있던 사실 한가지를 덧붙이면, 흔히들 한글을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들었다고들 하지만, 사실 남아 있는 그 어떤 기록에도 그런 사실이 적혀 있지 않죠. 반대로 세종대왕이 홀로 만들었고 그 집현전 학자들의 반대가 있었다는 기록은 있고요.

[카힌]

카페로열님, 학계도 꼭 법조계처럼 어떤 학설이 받아들여지고 이런게 참 느려도 한~~~~~~~~~~~~~~~참 느린거 같습니다. 아무튼 말씀하신대로 최근에는 세종대왕님이 직접 만들었다고 보는 분들이 많죠. 말씀하신 기록을 포함한 여러 정황상 말이죠.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어디서 봤는지는 모르겠으나 특히 집현전에 의뢰해 만들었다는 국사책의 내용은 허위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과 집현진이 역할을 나눔했는지 아미년 혼자 만들었는지는 앞으로 검증이 필요할지 모르나 적어도 집현전이 만들었다는 소리는 이제 물건너 가 버린거죠

[무한반사]

언어학자? 뭐하는 직업이지? 그거 밥은 벌어 먹냐?고 했을때
저기 저 코리아라는 나라에는 언어학자를 기리는 공휴일이 있다고 답할만큼 중요한 날!

[Dainz]

전세계 어느 문자를 뒤져봐도, 어느 한 사람이 문자체계를 만들어서 배포한 경우가 전무후무한 일이죠.
한자를 창힐이란 사람이 사물의 형상을 본따 만들었다고 하는 설화도 만일 사실이라 가정했다하더라도 山 川 이런거에 불과하고 후대로 가면서 여러사람에 의해 하나 둘 만들어진거구요.
일국의 국왕이면서 뛰어난 학자인 경우가 참 드문데, 아주 대단한 일입니다.

[아즈가로]

조선 왕중엔 뛰어난 분들 많았어요..
단지 대신들 때문에 힘을 못쓰는 경우가 많았을 뿐..

[래피즈]

문화사를 배워보니 조선 왕 자체가 슈퍼 엘리트를 키우는 시스템이더군요.
권력 욕심 없고, 학문 욕심 없는 사람은 시켜도 하기 싫을 정도로 고된 일정이구요.

[글도둑]

조선시대 왕...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니죠.

고3 수험생 보다 더한 삶을 쉬는날 없이 죽을때까지 해야 합니다.

저라면 왕 하라고 해도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