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아에곤 1세’를 검색했다가 참 황당한 글을 봤습니다.
어느 카페에 자신이 창작한 소설의 설정이라고 올린 글이 있더군요. 보다보니 낯익은 이름들이 몇 개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비슷한 이름이 한두 개 있는 정도인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인명과 설정을 아주 ‘훌륭하게’ 베낀 글이었습니다.
Targaryen은 Negatreyen으로, Targaryen의 문장인 머리 셋 달린 용은 머리 넷 달린 용으로 바꾸어 쓴데다, Negarsion이라는 가문은 윈터펠을 통치하고 Stark 가문의 문장인 늑대와 가언 ‘겨울이 오고 있다’를 그대로 사용하더군요. Negatreyen은 Targaryen과 마찬가지로 용의 피가 흐르는데다 남매끼리 혼인하고, Lannister와 흡사해보이는 Venister라는 가문도 보였습니다.
일단 해당 글을 삭제해달라고 쪽지를 보내긴 했는데, 참 황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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