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수록 틀에 갇히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렸을땐 노력만하면 뭐든 될줄 알았더니,
커가면서 아무리 노력을해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성공하기 힘들고,
좋아하던 것들은 취미생활이 되고,
오로지 한가지의 직업이란 틀에박혀 취미생활은 결국 취미생활로 남게되구요.
왜 우린 어렸을때 노력하면 뭐든 할수있다라는 희망을 키워주는 것일까요?
희망이 없었으면 자신에게 향한 실망감도 없지 않을까요?
그저 처음부터 아이에게 진짜 사회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며
실망의 가능성이 크다는것을 일깨워 줄순 없을까요?
그렇다면 진짜 재능있고, 그 직업아님 안될것 같은 아이들은 계속 추구하겠지만,
다른 아이들은 일찌감치 공부에 힘을 쏟고,
뒤늦게 자신의 (취미?)능력으론 먹고살기 힘들다는 것을 알아차리거나,
그 취미에 정신팔려 삶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비록 이 세상의 유명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우연히 살리게 되어
세상의 발달에 도움을 주는 분들이 많지만,
그들에 비해 뒤늦게 알아차리고, 돌아가기엔 너무 늦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거나, 힘든 나날로 보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이 아닐까요?
음.....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끄적여 봤어요.
아이들에겐 희망과 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아이들의 재능을 밝히고,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향해 스스로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도 하지만,
막상 대학을 오니 제 주변의 수많이 학생들이 목표을 향한 길에서 흔들리고,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을 하고,
노력을 해도 올라가지 않는 성적에 좌절을 하고,
대학 후에도 바로 취직을 못해 정부에서 빌린 대학비에 이자만 쌓이고,
취직을 하였다 하더라도 직업을 즐기지 않아 스트레스만 쌓이고,
나날이 술과 허탈함에 삶을 보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보지 않으려 해도 보이게 되더군요.
그중에서 그나마 성공하는 사람들은 정말 드물고,
그 성공한 사람들중 자신이 성공했다는 우쭐함에 빠져
다른 사람들을 아래로 내려보며 사람취급하지 않는 사람들도 꽤 되더라구요.
진짜 직업좋고, 인성 좋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100명중에 1명 될것 같네요.
이렇게 가끔은 차라리 처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수있다는 희망없이 자랐다면,
사회앞에 이렇게 좌절적인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뭐, 원래 이것밖에 기대하지 않았으니깐,’ 이라는 생각과 함께
덤덤한 마음으로 그려려니 하고 받아들이지 않았을까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꿈을 가지는 것도 사람 하나하나 개인적인 identity를 만드는것 같고,
이 세상을 좀더 다양하게(?), 흥미롭게(?) 만드는것 같기도 하지만....
아아ㅠㅠ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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