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하나를 사려고 대형 할인 마트에 가면...
(헉헉 ;ㅁ;!! 피를!! 피...아니 콜라를 수혈해야해!!이것은 마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세렝게티의 하이에나가 펩시 아닌 콜라를 찾듯이 갈망하고 원하고 애원하고 추구하고 쟏ㄱㅎㅈ ㅟㅣ 조.!!하는..)
붐비는 시간이라 사람이 북적거립니다..
콜라 캔 하나를 듭니다.
그리고 줄을 섭니다..
줄은 엄청 깁니다. 그리고 장보러 나온 분들의 물건을 바코드로 일일히 찍고 계산하느라 더디게 줄어 듭니다..
줄은 정말 길어요..
깁니다..
길죠..
계산은 더디고요..
계속 기다립니다..
해가 뜨고 해가 집니다..
수염이 자랍니다..
옷이 낡아서 헤집니다..
머리가 자라 눈 앞을 덮습니다..
손이 사시 나무 떨리듯이 떨립니다..
기다림 놀음에 세워 두었던 도끼 자루가썩습니다..
(적적할때에 여가생활로 살인하려고 소중히 소장했던 것인데..
;ㅅ;...아아)
아 드디어 길고 긴 기다림 긑에 줄이 끝났습니다..
580원!
만원을 주니 계산원이 절 노려봅니다..
전 당당히 가드를 올립니다..
콜라를 마시며 집에 돌아와 보니..
여동생들은 이미 결혼을 했고.
기다리던 임은 가정을 이루어 아이를 세명이나 낳았고.
밀린 예비군 통지서 벌금 총합이 기백만원이네요...
아...
아..
아아..
;ㅅ;...(우물우물..대형 마트의 폐단은~
내게 지워지지~ 않은~ 길고 긴 상처를 ~남겼~네~)
그리고 문득 깨닫습니다..
-아차!!라면을 사오지 않았어!!!@ㅁ@!!!!!!!!!!!!!!!!!!!!!!!!!!!
"............."
다시 가야 하나?
구멍가게가 필요해...중얼중얼..
p.s구멍가게는요 요새 세대는 잘 모르시겠지만..
전에 무수히 많았던 (지금도 찾아보면 있긴 있음 뜨문뜨문하게)
가게 중앙에 커다란 구멍이 있는 가게에요
스파르타를 침공하기 위해 페르시아의 사신.크세르크세스가 보낸 사신을 레오니다스(제라드 버틀러)가 걷어차 커다란 구멍에
빠뜨리는데 이 구멍이 있는 곳이 구멍가게임..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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