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처음으로 쓴글이 에스에프였는데..
괴물이 여성의 뱃속에서 태어나 윗구역으로 가면서 마주치는
충돌들과 다른종의 전쟁속에서 생존을 위해 별짓을 다하며
(그 세계는 평행적이지 않고 수직적이에요.)
결국 최상층에 올라가서는 생존 경쟁이 허무하게도...
같은 종의 암컷과 교미후에 잡아먹히는걸로 끝났어요
그 교미하는걸 징그럽고 너무 세밀하게 표현해서 그 글을
본 분의 반응이 애를 정신병원에 보내도 될까...;;;
이런 표정이었다는..
그후에 동생에게 보여준 글이 형사물이었는데 결국 희생자는
암시에 걸려 자기 등에 글씨를 난자한 언니였고 범인은 형사중
한명인 언니의 동생이었음...
그후에 동료인 형사를 처참하게 죽인후에 이 세상은 거짓이었다로
연결됨..
동생이 보고 묘사가 꿈에 나올까봐 두렵다고 한게 기억남..
지금이야 세상은 조작된거라는 식이 흔한 주제지만
그당시 매트릭스가 나오기 전이었으므로 사실 제 내름대로는
획기적인 내용인 거였어요...;;
그후로 쓴게 아마 토탈호러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쓴......
납치당해 일방적.해부학적으로 정신과 육체가 갈가리
찢어지면서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선생님? 동성 애인? 아니면 피자 배달부? 라는
내용이었어요..;;
주인공이 밀실에서 열심히 생각함...누구일까. 하고
그때가 사춘기라 역시 묘사가 좀 그랬음..
토탈호러의 자신이 자기를 잡아먹는 내용을 매우 세세하게
설명해가며 쓴 글이 떠올라서..
여러분의 단편이나 뭐 그냥 혼자일때 감수성에 끌려서 쓴
첫 소설의 내용이 뭔지 약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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