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국산 게임이 인터넷에 공유되면서 게임회사들이 모조리 망했던 적이 있었죠. 만들어 봤자 불법공유해버리니 망할 수밖에요. 온라인 게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데 성공한 회사들은 살아남았지만요.
당시 피해자들이 시간과 노력과 열정과 사업과 돈을 모조리 말아먹고 얼마나 좌절했을까요. 피눈물을 흘렸을 거예요. 보통 회사가 망하면 자살도 하던데 당시엔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누군지 몰라서,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못 찾아간 것일 뿐이지 당시 피해자들은 그 바퀴벌레 같은 가해자들을 찾아가서 살인이라도 저지르고 싶었을 거예요. 진짜 죽이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때 게임을 공유했던 가해자들이 일말의 죄책감도 느꼈을까요?
국산게임이 망하면 외국게임을 공유하면 되는걸요 뭘,
갖고 싶은 게 많은데 돈이 없어서 참는다고들 하죠.
남의 가게에 있는 물건을 막 가져다 쓰면 그걸 절도범이라고 합니다. 토렌트는 범죄집단이고 인면수심한 작자들이 "어차피 데이터인데 닳는 것도 아니지 않냐."면서 나대는 불법사이트죠.
이런 범죄자들도 정치인 욕은 할거예요. 세상의 부조리는 모조리 자신이 피해자인 양 포장해서 자신이 선량한 시민이라고 주장하겠죠. 정작 자신이 범죄집단의 일원인데말이에요.
합의금 장사 이야기가 나오는데, 간단하잖아요. 토렌트를 없애면 됩니다.
그럼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데 누구도 그걸 화두로 꺼내진 않죠.
불법 공유로 얻는 만족감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으니 눈치 보는 거예요. 이게 정말 이기적인 거죠. 변명, 구실, 핑계, 발뺌, 넘겨씌우기, 책임 전가만 말하면서 자신의 불법 소득은 놓지 않겠다는 겁니다.
자기는 잘못한 것도 없고, 있어도 쉬쉬하는 거죠. 그런 사람도 정치인 욕은 할 거 아니겠어요. 헬조선 드립치면서 정작 본인이 헬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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