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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7.10.19 05:14
조회
681

예전에 쓴 댓글들을 하나하나 찾아봤습니다.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달았던 댓글인데...

보다보니, 이건 좀 아닌데 싶은 댓글도 있네요.


어느 글에는 너무 가혹하게 평가하고, 툭툭 내뱉고,

또 어떤 글에는 오해할만하다 싶은 댓글도 달았고...


나름 호의라고 달았던 댓글도,

이제와 다시 보면 호의가 아니라 오지랖인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언제부터 이렇게 다른 분의 작품을 답답하다고 함부로 평가했나 싶고,

언제부터 내가 남의 소설을 끝까지 읽지도 않고 선입견을 가졌나 싶고,


댓글 같은 거 원래는 많이 달지도 않았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눈에 조금이라도 거슬린다 싶으면,

다른 사람이 애써 만든 캐릭터를, 스토리를

‘답답하다’는 빌미로 댓글을 달고 남의 글을 평가질 했을까요.



언젠가부터 변해버린 댓글 성향도,

그걸 인지하지 못했던 자신도,

문득 원망스럽고 안타깝네요.


문득, 얼마 전 겪은 일로 지인과 아는 작가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문득 떠오릅니다.


어느 정도, 반성하게 되는 새벽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33 정평
    작성일
    17.10.19 06:00
    No. 1

    큰 흐름이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따라가게 되는 경향이 있죠. 이제부터 나아질 겁니다!
    그래도 댓글로 상처받는 사람도 많지만 주로 힘을 더 얻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0.19 06:18
    No. 2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가토스
    작성일
    17.10.19 15:07
    No. 3

    맞습니다. 전 많이 배웠습니다. 홧팅!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0.19 18:38
    No. 4

    감사합니다 가토스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신시어
    작성일
    17.10.19 09:05
    No. 5

    음 어렵네요.

    그런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호평을 원하는게 아니라. 다짜고짜 비난하는 걸 참아달라는 것이 대부분 글쟁이들의
    의견일걸요?)

    예를 들어 봅시다.
    좀 답답한 글이 나왔습니다.
    1. 아 쓰바. 졸나 글 못쓰네. 내가 발로 써도 이것보다는 낫겠다.
    2. 좀 전개가 답답한 것 같습니다. 조금 스피드를 올리는 것이 어떨까요?
    (물론 가능하다면 소설 인물이나 사건을 거론하면 더 좋겠죠? 구체적 도움이 되니까)

    자 두개의 댓글을 보고 느낀 품평은 대개 비슷할 겁니다.

    1.은 다짜고짜 비난에 뭔가 이유도 없습니다. 이런 댓글은 싸우겠다는 의도이지.
    뭔가 개선을 원한다거나 하는 글이 아닙니다. 네 저 같으면 과감하게 지워버립니다.

    2.는 비평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주는 거거든요. 이런 댓글을 받으면 좀 부끄럽긴 합니다.
    좀 더 신경을 쓰지 못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거든요.
    글쟁이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장르가 달라서 전개 속도나 소재 등등이 다 다르지만
    나름 구체적인 근거를 대고 비판해주는 독자에게는 감사함도 느낍니다.
    처음부터 아니 나중에도 완벽한 글쟁이는 없으니까요.

    즉 1 댓글 쓰는 건 제가 봤을땐 전쟁하자는 것 밖에 안되고...
    (뭐 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단언컨대 이건 악플에 가깝습니다. 서로
    도움이 안되는 거죠.)

    2. 댓글 쓰는 건.. 네 글쟁이한테는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오히려 무관심한 독자보다 훨씬 나은 독자라는 거지요.
    나중에 성공하면 밥이라도 한끼 사야할 독자죠...

    결론... 너무 신경 과다하게 쓰지 마시고.
    하던 대로 하시되.(비평을 하건 호평을 하건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될 수 있음..

    상대가 있는 댓글(읽고 반응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마시고
    구체성이 있는 댓글이라면... 네 단언컨대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지.. 해될일은 없습니다.

    그런 정도.. 아 요즘 글을 너무 길게 씁니다.
    다시 또 스텔스 모드로. ㅋ
    여튼 너무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글쟁이들이 멘탈이 종이도 아니고...
    악플은 진짜 한눈에 봐도 악플이라고 할 수 있는 글이 악플입니다.
    그럼 오늘 하루 즐겁게.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0.19 09:12
    No. 6

    개인적으로는 2번 같은 댓글을 주로 달았다 생각하는데,
    받는 입장에서는 그게 아닌 분도 몇몇 계신 거 같아서요.

    며칠 전에 안 좋은 일도 겪고, 지인들에게 쓴소리도 듣고 하니,
    아무래도 마음이 좋지만은 않네요.

    그래도 고마운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8 금빛돼지
    작성일
    17.10.19 10:25
    No. 7

    댓글은 아름답죠 무플은 태풍과 동급이고요
    제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거든요 에헤헤헤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0.19 10:30
    No. 8

    그렇지요.ㅎㅎ
    무플은 참으로 아픈 것...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소미
    작성일
    17.10.19 10:32
    No. 9

    龍牙님~ 울적하신 마음 내려놓으시면 좋겠네요.. ^^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0.19 10:33
    No. 10

    마음이 뜻대로 안 되서 다들 고생이네요.ㅎㅎ
    소미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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