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시 만화책을 뒤적거리다가 나온 만화 였죠...예전에 읽다가 그만 둔...
제목이 '생츄어리'.. 우리 말로 번역하면 '성역'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지막 부분에 보니 21세기가 5년 남았다...고 하는 걸 보니 대충 95년쯤에 나온 거 같습니다..
일본 정치와 야쿠자를 상당히 미화시켜놓긴 했지만... 그리고 일본인들이 꿈꾸는 정치에 대한 희망을 그린 만화였지만..
왠지 오늘 우리나라 정치에도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 시절 캄보디아 난민촌을 경험한 두명의 남자가 한명은 정치를, 한명은 야쿠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일본을 변화시키겠다는 게 큰 줄거리죠..
캄보디아라는 극한 상황을 겪은 사람들이 일본의 무기력한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며 일본의 10년, 100년 뒤를 위해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었죠...
재미있는 것은 우리는 이번에 탄핵 정국을 통해 헌법을 개정해서 내각제...운운 하는 말이 나오는데... 그 만화에서는 중의원 해산을 하고 헌법개정을 통해서 수상직선제 -수상을 국민이 직접 뽑는...- 로 바꾼다는 것이죠...
내각제를 하고 있는 일본이 직선제를 꿈꾸고 있는데... 직선제인 우리는 내각제를 꿈꾼다... 왠지 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여러가지 차이가 있는 비교긴 하지만요..
이런 말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건 안타까움이겠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기 목숨을 걸고 일하는 정치가가 없는가? 자기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국가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가는 없는가?
솔직히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이나... 거기서 거기처럼 보이네요...
다 뒤집어 털어보면 결국 자기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정책보다 당리당략에 따라 욺직이는 정치가 뿐인 거 같아서...
하루 빨리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Comment ' 0